담즙(膽汁)의 주성분은 담즙산(膽汁酸)이다.
이것은 간장(肝臟)에서 콜레스테롤로 합성되는데, 콜레스테롤이 담즙산(膽汁酸)에 비해 많으면 결석(結石)을 이루면서 담낭관(膽囊管)을 막게 된다.
그래서 결석(結石)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담석(膽石)이다.
이것은 뚱뚱한 사람에게 많고,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더 많다.
대개는 늑골(肋骨) 아래를 칼로 찌르는 듯 한 급작스러운 통증을 느끼지만, 결석(結石)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담석(膽石)의 악화를 막으려면 바지락조개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바지락조개에는 비타민-B12, 칼슘, 철분이 풍부하고,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성분이 있다.
그래서 콜린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냉이와 함께 국을 끓여 먹으면 효과적이다.
아니면 바지락 조청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우선 바지락을 엷은 소금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건져 냄비에 넣는다.
그런 다음 뽀얀 국물이 우러나올 때까지 서서히 끓여 농축이 되면 여과하여 국물만 받아 용기에 넣는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1회 20㏄씩 1일 3회 공복에 마신다.
담석(膽石)에는 매실(梅實)도 좋다.
매실(梅實)은 담즙(膽汁) 분비를 활성화시키고 담낭(膽囊)을 수축하는 작용이 있다.
또 담석(膽石) 발작기 통증을 완화시키며 담석(膽石)이 생기거나 커지는 것을 막아준다.
먹는 방법은 매실장아찌 2~3개를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한 컵 가득 부은 뒤 10분 이상 우려내고 생강즙 소량과 꿀 적당량을 섞어 마시도록 한다.
쫄깃한 매실장아찌를 만들려면 이렇게 해보자.
먼저 깨끗이 씻은 청매(靑梅)의 물기를 닦고 씨를 발라낸 뒤 설탕을 켜켜이 뿌려 재어 둔다.
이렇게 15~20일쯤 지나면 먹을 수 있다.
연뿌리도 효과가 있는데, 연뿌리의 섬유소는 장벽을 자극하여 장(腸)의 활동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담석증(膽石症)을 예방하거나 담석(膽石)을 제거한다.
먹는 방법은 연뿌리 생즙을 고아 조청처럼 만든 후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1일 2~3회 공복에 2~3티스푼씩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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