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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여름철 장염(腸炎)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by 예당한의원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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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사람 모양의 인형이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대변을 보려고 하는 것을 형상화 한 이미지 사진
설사

 여름철 장염(腸炎)을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서설(暑泄)’이라고 한다.

 

 증상은 물 설사(泄瀉)를 하고 소변(小便)이 붉으며, 얼굴이 때가 낀 듯 검고 지저분하며, 갈증(渴症)이 나고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폭음(暴飮), 폭식(暴食) 또는 상한 음식, 날 음식, ()한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고 먹은 것이 주원인이다.

 

 이외에도 더위 먹거나, 냉습(冷濕)한 환경 또는 봄 타는 병 뒤나 평소 복부(腹部)가 냉()할 때 생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부추를 잘 세척한 후에 깨끗하게 손질한 것을 네모난 나무도마 위에 같은 크기로 가지런하고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부추

 이럴 경우 열에너지를 돋우는 부추죽을 먹는데, 예방 겸 설사(泄瀉) 후 체력 회복에 좋다.

 

 먹는 방법은 쌀죽을 끓이다가 부추를 잘게 썰어 넣고 한번 더 살짝 끓인 후에 뜨거울 때 먹는다.

 

야생의 사과나무에서 채취를 한 사과를 잘 세척한 후에 하얀 바닥 위에 사과를 6개 놓아두고 찍은 사진
사과

 또한 사과죽도 좋다.

 

 사과의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이 번식하는 것을 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므로, 쌀죽에 껍질째 같은 사과즙을 넣고 조금 더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춰 먹는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벼의 열매인 쌀(현미)를 조그만 나무 절구통에 가득 담아놓고 옆으로 쓰려뜨려 바닥에 쌀을 흩어놓고 나무 숟가락으로 한숟가락 가득 쌀을 담아서 절구에 기대놓고 찍은 사진
현미

 현미는 수분을 흡수하며 심한 설사(泄瀉)로 탈수증(脫水症)이나 체력이 저하된 때에 효과적이다.

 

 현미를 다갈색으로 볶은 후 다시마물로 끓인다.

 

 그런 다음 체에 밭쳐 걸러내 먹는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녹차의 잎을 잘게 부순 것을 동그란 나무 그릇에 수북하게 담아두고 그 옆에는 나무숟가락으로 한스푼 퍼내서 바닥에 조금 흘려놓고, 그 위로는 녹차를 우려내서 투명한 찻잔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녹차

 녹차도 좋은데, () 염증(炎症) 및 점막(粘膜)을 아물게 하며, 지사(止瀉) 역할을 한다.

 

생강과 대추, 계피를 넣고 끓인 수정과를 금색의 그물모양 깔판 위에 고동색의 동그란 그릇에 반쯤 담아두고, 대추와 잣을 넣고 찍은 사진
수정과

 수정과에는 속을 덥혀 주는 생강(生薑)과 계피(桂皮), 지사(止瀉)작용을 하는 곶감이 있어서 좋고, 파뿌리차는 날 음식이나 냉()한 음식을 먹고서 여름철 장염(腸炎)을 일으킨 데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파를 잘 세척한 후에 한다발 묶어놓고 흰색 뿌리와 그 위의 흰색 줄기를 확대하여 찍은 사진
파의 흰뿌리

 이때는 파의 흰뿌리만을 생강(生薑)과 함께 끓여 조금씩 차처럼 마시도록 한다.

 

 주의할 점은 설사(泄瀉)를 급하게 멈추게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단 음식, 찬 음식, 쓴 음식을 피하고, 식물성 섬유가 많은 해조류나 채소류, 탄산음료, 자극성 강한 조미료, 기름기 있는 음식 및 장() 안에서 발효하기 쉬운 콩류와 생채소는 염증(炎症)을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굵고 검은 소금을 볶아 광목주머니에 넣고 배꼽에 얹어 온찜질한다.

 

발가락을 오무렸을 때 둘째 발가락이 닿는 부분인 이내정 혈자리에 검은색 점을 찍어 놓고 찍은 사진
이내정

 이외에도 이내정(裏內庭)’ 경혈에 뜸을 뜨거나 담뱃불 같은 것으로 데지 않도록 뜨겁게 해준다.

 

 발가락을 오무렸을 때 둘째 발가락이 발바닥에 닿는 부위가 바로 이내정(裏內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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