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달(黃疸)은 눈동자가 노랗게 되는 것에서부터 점차 전신으로 퍼져나가므로, 눈동자 상태로 황달(黃疸)인지 아닌지 하는 것을 일차적으로 가름할 수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황색이 선명하냐, 아니냐 하는 것으로 판단해 두 타입으로 나눈다.
즉 황색이 선명하면 양황(陽黃), 선명하지 않고 광택이 없으면 음황(陰黃)으로 간주했다.
양황(陽黃)은 병증이 비교적 중(重)하고 경과가 짧은 것이 특징이며, 음황(陰黃)은 완만하게 발병하여 경과가 길면서 비교적 경(輕)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양황(陽黃)이 만성되면 기혈소모(氣血消耗), 기혈응체(氣血凝滯)가 커져 음황(陰黃)으로 될 수 있다.
양황(陽黃) 중 습열성(濕熱性) 황달(黃疸)은 습열(濕熱)이 간장(肝臟)과 담낭(膽囊)에 영향을 줘 담즙(膽汁)이 피부(皮膚)로 넘쳐 선명한 황달(黃疸), 열(熱), 갈증(渴症), 권태(倦怠), 무력감(無力感), 복부팽창(腹部膨脹), 식욕부진(食慾不振), 구역(嘔逆), 구토(嘔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름진 음식을 소화할 수 없고, 소변(小便)도 노랗고 양이 줄며, 대변(大便)도 굳어진다.
이를 증상에 따라 타입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열(熱)이 큰 타입으로 발열(發熱), 갈증(渴症), 대소변(大小便) 농축 등의 증상이 뚜렷해진다.
둘째, 습(濕)이 큰 타입으로 몸이 무겁고 피곤(疲困), 복부 그득함, 식욕부진(食慾不振)이 뚜렷하며, 소변(小便) 보기가 어렵거나 갈증(渴症)은 있되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는다.
셋째, 습(濕)과 열(熱)이 다 큰 타입으로 열(熱)과 갈증(渴症)이 심하며, 소변(小便)이 노랗고 대변(大便)이 굳다.
한편 용혈성(溶血性) 황달(黃疸) 중 습열(濕熱) 타입은 오한발열(惡寒發熱), 호흡곤란(呼吸困難), 오심(惡心), 구토(嘔吐)가 일어난다.
그리고 용혈성(溶血性) 황달(黃疸) 중 기혈허약(氣血虛弱) 타입은 오한전율(惡寒戰慄), 무기력(無氣力), 가슴 답답하며, 심장(心臟)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맑지 못하다.
또 폐색성(閉塞性) 황달(黃疸)이 있는데, 이것은 간장(肝臟)외 폐색과 간장(肝臟)내 폐색으로 나뉜다.
이외에도 간(肝)의 실질성 병변으로 일어나는 황달(黃疸)도 있다.
따라서 황달(黃疸)이 어떤 병인지 잘 알고 의사 지도에 따라 치료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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