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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복어와 미나리

by 예당한의원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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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은 복어가 물속에서 유영을 하고 있는 사진이고, 오른쪽은 하얀 바닥 위에 대나무로 만든 소쿠리를 두고 그 위에 미나리를 한다발 놓아두고 찍은 사진
복어, 미나리

 

알코올 해독 작용으로 숙취(宿醉)를 푼다.”

 

이런 점이 좋아요.

마룻바닥 위에 야생에서 채취를 한 복어가 배에 공기를 빵빵하게 넣어 몸통을 부풀어지게 한 모습을 찍은 사진
복어

 양질의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복어는 예로부터 체내의 불화가 사라지고 엄동설한의 추위를 잊게 된다고 할 만큼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손꼽았다.

 

 이런 복어에 미나리를 듬뿍 넣어 끓인 국물은 술 마신 뒤 해장 음식으로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복어에는 물에도 녹지 않고 익혀도 없어지지 않는 맹독성이 있어, 조리할 때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미나리를 잘 세척을 한 후 한다발을 끈으로 묶어 하얀 바닥 위에 놓고 위에서 찍은 사진
미나리

 복어탕을 끓일 때는 꼭 미나리를 넣는데, 복어와 맛이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복어에 들어 있는 독성을 약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강한 독성이 있는 복어와 그 독을 풀고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해 저항력(抵抗力)을 키우는 미나리야말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찰떡궁합 식품이다.

 

 

이런 효능이 있어요.

바다에서 채취를 한 복어를 잘 손질해서 회를 떠서 파란색의 유리접시 위에 동그랗게 펼쳐서 깔아놓고, 가운데는 상추위에 파를 썰어 놓은 것과 된장을 놓고 찍은 사진
복어회

 복어는 단백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은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고, ()질환이나 당뇨병(糖尿病) 환자의 식이요법에도 활용할 만하다.

 

 또 숙취(宿醉)의 원인이 되는 성분들을 말끔히 없애 해장 음식으로 그만이다.

 

 복어가 몸에 맞는 소양인(少陽人)에게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미나리를 잘 세척을 한 후에 네모난 나무 그릇에 수북하게 담아두고 위에서 찍은 사진
미나리

 미나리는 혈압(血壓)을 낮추고 해열(解熱), 해독(解毒), 일사병(日射病)에 효과가 있다.

 

 또 식욕(食慾)을 돋우고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便祕)를 없애기도 한다.

 

 미나리는 피를 맑게 하는 식품으로도 꼽는다.

 

 칼륨, 칼슘, 철분, 비타민이 풍부하고 독특한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이 정신(精神)을 맑게 하기 때문이다.

 

 미나리는 성분이 차기 때문에 열성체질(熱性體質)인 사람에게 좋다.

 

 

산초(山椒)

야생에서 채취를 한 산초나무의 열매인 산초를 잘 세척해서 하얀 바닥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산초

 미꾸라지의 내장과 뼈까지 사용하는 추어탕(鰍魚湯)은 그 냄새를 중화시키는 향신료가 꼭 필요하다.

 

 그 중에서 산초(山椒)는 추어탕(鰍魚湯)의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향신료이다.

 

 한방(韓方)에서 약재로 사용하는 산초(山椒)는 우리나라의 어느 산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열매로 잎과 과실에 특유의 향이 있고 열매껍질에 매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고기요리나 생선요리의 특별한 맛을 낼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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