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肝)질환과 담석증(膽石症)에 좋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술 마신 뒤 속을 푸는 해장 음식으로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가 조개탕이다.
조개의 시원한 맛이 쓰린 속을 편하게 하고, 숙취(宿醉)를 푸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조개탕에 빠지지 않는 식품이 쑥갓이다.
조개탕에 쑥갓을 넣으면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쑥갓의 산뜻한 맛이 조개와 잘 어울려 국물 맛을 더 시원하게 한다.
쑥갓은 생으로 먹으면 그 향을 더 즐길 수 있다.
나물을 무쳐 먹으면 맛있는데, 이때 조갯살을 넣으면 좋다.
쑥갓에는 조개에 없는 비타민-A와 C, 엽록소가 풍부해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조개는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고 지방이 적어 간(肝)질환과 담석증(膽石症) 환자에게 효능이 있다.
조개 속의 타우린 성분은 간(肝)을 해독하고 체내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또 고혈압(高血壓)과 뇌일혈(腦溢血) 증세를 억제하고 간질(癎疾)에도 효과가 있다.
그 밖에 적혈구(赤血球)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특히 위장(胃腸)이 약해 소화(消化)를 잘 못시키는 사람에게 조개는 아주 권할 만한 식품이다.
◉ 어패류와 해산물 궁합 맞춰 먹기
☞ 농어를 먹을 때
농어는 세계적으로 그 맛을 인정하는 맛좋은 생선이다. 그래서 기내식으로도 가장 많이 서비스된다고 한다. 농어는 소화기(消化器) 기능을 튼튼히 하고 근육(筋肉)과 뼈를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나 강한 산성 식품이므로 야채와 꼭 함께 먹어 중화시켜야 한다.
☞ 메기를 먹을 때
메기는 소변(小便)이 시원치 않거나 잘 부을 때 이뇨(利尿)시키는 작용이 크다. 그러나 아가미뼈가 없는 것을 먹으면 치명적이고 소의 간(肝)과 함께 먹으면 중풍(中風)을 일으킬 수 있다.
☞ 오징어를 먹을 때
빈혈(貧血)과 갱년기장애(更年期障碍)에 효과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오징어는 산성이 강한 음식으로 야채를 넣은 오징어 순대, 오징어 야채말이처럼 알칼리성 음식과 배합해 먹도록 하고 위궤양(胃潰瘍)이나 위산과다(胃酸過多) 증상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