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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검은콩이 좋다. 검은콩을 식초에 담갔다가 먹자.  주체할지 못할 정도로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도 번거롭지만 옆에서 보고 있는 사람이 민망스러울 정도일 때도 있다.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을 ‘자한(自汗)’이라고 하고, 체력 쇠약으로 진땀이 흐르는 것을 ‘허한(虛汗)’이라 하며, 잠자는 동안만 옷을 적실 정도로 땀이 나다 잠이 깨면 언제 땀이 났냐는 듯 땀이 싹 가시는 도둑 땀을 ‘도한(盜汗)’이라 한다.  이때 좋은 것이 바로 검은콩이다.  우선 검은콩을 식초에 담가 먹도록 한다.  검은콩을 흑두(黑豆), 오두(烏豆)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도 크기가 작은 것이 약콩이다.  이것을 젖은 행주로 잘 닦아 용기에 담아(물론 검은콩이나 용기에는 물기가 없어야 한다.) 식초를 붓는다.  식초는 현미식초가 좋다.  현미식.. 2024. 11. 19.
황기(黃芪) - 땀을 줄이는 약재 지구(地球)가 데워져야 수증기가 증발하여 올라가고, 이것이 찬 공기를 만나야 구름이 되고, 이 구름이 모여야 비나 눈이 된다. 우리가 땀을 흘리는 것도 이와 같이, 몸이 일단 달구어졌다가 식으면서 땀이 난다. 몸은 언제 달아오르는가? 육체 활동이나 운동을 하면 몸이 달아오른다. 매운 음식을 먹어도 몸이 달아오른다. 긴장과 분노, 당황과 부끄러움, 불안, 초조, 깊은 생각 등으로 마음에 동요가 심해도 몸이 달아오른다. 그러나 밥솥도 뜸들이고 불을 물려야 비로소 솥뚜껑에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삽질을 해도 10분, 20분에는 괜찮다가 30분쯤 되어야 비로소 땀이 줄줄 나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역시 땀이란 밥솥의 불기운이 식듯이 사람의 원기(元氣)가 지치면서부터 흘리게 된다. 그래서 흔히 땀을 많이 흘리면..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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