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녀, 특히 중년 여성은 목에서 어깨까지 무겁고 아플 때가 많다.
이런 증상은 봄,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더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무리하게 일을 해서 근육(筋肉)이 뭉쳐 일어날 수도 있지만 목뼈의 이상이나 어깨 자체의 이상에 의해서도 온다.
또는 고혈압(高血壓)이나 저혈압(低血壓)일 때,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이나 빈혈(貧血)일 때, 심장질환(心臟疾患)이나 당뇨병(糖尿病), 비타민 결핍일 때도 올 수 있으므로 우선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진단 결과를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는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갈비뼈와 빗장뼈 사이의 좁은 통로를 통하여 동맥(動脈)과 정맥(靜脈)이 드나들며 목의 척수(脊髓)에서 나온 신경다발도 이 통로를 통하여 팔로 나오게 되는데, 과로(過勞)했을 때 이 통로가 좁아질 수 있고, 혈관(血管)과 신경(神經)이 압박되어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목으로 통증이 파급된다.
게다가 어깨나 팔에 부종(浮腫)이 오고 손끝까지 저림증과 부기(浮氣)가 오는데 특히 넷째, 다섯째 손가락이 저린다.
이때는 먼저 침(鍼)치료를 받도록 하며 무리하게 생활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가는 모래, 굵은 소금, 여린 솔잎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 광목주머니에 넣고 찜통에 쪄서 뜨겁게 한 후 아픈 부위를 찜질해도 좋다.
또한 빨간 고추를 진하게 끓여 발을 10분 이상 담그는 것도 좋다.
이것은 빨간 고추를 이용한 족탕요법으로, 어깨결림이나 상습적 두통(頭痛)에 효과가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생솔잎이나 건조한 솔잎을 베주머니에 싸서 목욕물에 넣어 우린 물로 목욕을 한다.
이울러 여린 솔잎을 사이다와 함께 믹서로 갈아 거즈에 거른 다음 그 즙을 마신다.
아니면 닭 끓인 물 500㏄에 볶은 지네 10마리를 넣고 끓인 뒤 걸러내고 여러 번 나눠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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