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증(不姙症)을 해소하려면 우선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
약간 마르고 혈색(血色)이 나쁘며 어지럽고 수족(手足)이 냉(冷)한 경우는 혈액(血液)을 보(補)하고 비생리적인 체내 습기(濕氣)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손발이 화끈대고, 무배란성(無排卵性) 월경(月經)으로 출혈(出血)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자궁(子宮)을 따뜻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해야 한다.
입술색이 검푸르며 눈 밑이 검고 기미가 끼며 멍이 잘 들고 아랫배를 누르면 왼쪽 하복부(下腹部)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나, 다리 정맥류(靜脈瘤)가 있어 퍼런 핏줄이 지렁이 기어가듯 울퉁불퉁 솟아 있으며 대변(大便)이 검고 굳은 경우에는 어혈(瘀血)을 풀고 피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
이밖에도 비만(肥滿)한 불임(不姙) 여성은 살이 빠지게 하고, 야윈 불임(不姙) 여성은 살찌게 해야 하며, 신경질적인 불임(不姙) 여성은 질투심을 없애며 마음을 진정시켜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기해(氣海), 관원(關元), 신수(腎水), 명문(命門) 경혈에 뜸을 뜨면 불임(不姙) 여성에게 아주 좋다.
기해(氣海)는 ‘기(氣)의 바다’라고 하며, 배꼽에서 치골(恥骨)까지 5등분하여 배꼽에서 ⅕~⅖ 되는 점을 찍었을 때 이 두 점의 중간에 위치한다.
여기를 뜸뜨면 기운이 용솟음치게 되며 불임증(不姙症)이 개선된다.
아울러 생리불순(生理不順), 생리통(生理痛), 대하증(帶下症)이 없어지게 된다.
관원(關元)은 ‘기(氣)의 관문(關門)’으로, 배꼽부터 치골(恥骨)결합까지를 5등분했을 때 배꼽에서 ⅗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일명 ‘단전(丹田)’이라고 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신수(腎水)는 ‘신기(腎氣)의 집합처’이다.
이 경혈을 자극하면 생식기능(生殖機能)이 강화되는데, 제 2요추 돌기의 양쪽 각 3㎝ 떨어진 곳에 있다.
히프의 제일 위쪽에서 만져지는 뼈인 장골능(腸骨稜)을 좌우 연결하면 이 선이 제 4요추 돌기를 통과하므로, 이것을 기준으로 제 2요추 돌기를 찾을 수 있다.
명문(命門)은 ‘생명(生命)의 문(門)’으로, 열에너지원 및 호르몬작용과 연관되어 있다.
이 경혈은 제2, 제3요추 돌기의 중간 지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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