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肝臟)은 음식에서 섭취한 영양소를 체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 만들거나 저장하며, 혈액(血液)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간장(肝臟)은 쿠퍼씨 세포라는 특이한 세포를 가지고 있는데, 이 세포는 간(肝)으로 들어오는 혈액(血液) 속의 유독성 물질을 알아내 처리함으로써 해로운 독소에 의해 우리 몸이 피해 받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뿐만 아니라 간장(肝臟)은 혈액(血液) 용량의 조절, 수송 및 조혈(造血) 기능도 있다.
그래서 간장(肝臟)을 ‘인체 화학공장’ 또는 ‘혈해(血海)’라고 하며, 간장(肝臟)의 뛰어난 해독(解毒)작용 때문에 ‘장군지관(將軍之官)’이라고도 한다.
이외에도 간장(肝臟)은 담즙(膽汁)을 만들고 혈색소(血色素)의 대사를 도와 배설시키며, 각종 물질의 대사를 지배하고,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을 관장한다.
한마디로 간(肝)은 인체 내에서 아주 중요한 장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방간(脂肪肝)이 되면 이런저런 기능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지방간(脂肪肝)이란, 간세포(肝細胞)에 중성지방(中性脂肪)이 쌓여 간(肝)이 비대해 지고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하는데, 자각증상이 별로 없다.
그래서 간(肝)을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병을 키우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피로(疲勞)의 근원이 간(肝)에 있다고 해서 간을 ‘피극지본(疲極之本)’이라고도 하듯이 지방간(脂肪肝)일 경우 무척 피로감(疲勞感)을 느낀다.
또 식후 포만하고 오른쪽 상복부에 압박감이 있으면서 오른쪽 등도 결린다.
따라서 평소에 과일과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꿀과 해조류를 자주 먹으며, 구기자차(枸杞子茶)나 오미자차(五味子茶)를 즐겨 마시도록 한다.
구기자(枸杞子)는 자양강장(滋養强壯) 작용이 뛰어날 뿐 아니라, 간세포(肝細胞) 내에 지방 침착을 억제하며, 간세포(肝細胞)의 신생을 촉진한다.
그리고 오미자(五味子)는 유기산이 풍부하고 비타민-C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 독소를 빨리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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