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忍冬)꽃 끓인 물로 온습포하면 신경통(神經痛)에 좋다고 하는데, 파 끓인 물로 목욕을 해도 겨울철 신경통(神經痛)을 잠재울 수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파 끓인 물은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하고, 보온(保溫)효과가 크다.”고 했다.
그래서 신경통(神經痛)을 가라앉히며 깨끗한 피부와 젊음을 유지시킨다는 것이다.
양귀비의 양아들이자 정부였던 안녹산이 싱그러운 청춘을 유지했던 것은 파 끓인 물로 목욕을 즐겼던 것이 비결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겨울에 수족(手足)이 냉(冷)할 때에는 파 끓인 물로 목욕하거나 파를 많이 먹도록 한다.
파전이나 파국도 좋고 파강회나 파김치도 좋다.
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추위를 이기게 해준다.
또한 파에는 유화아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염(消炎)작용 및 스태미나 강화작용을 하며, 비타민-B1의 흡수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소화액(消化液) 분비를 촉진하므로 겨울이면 파가 더 많이 필요하다.
한편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참을성이 적어지고 신경(神經)이 예민(銳敏)해지므로 신경쇠약증(神經衰弱症)이 있을 때에는 날파를 된장에 찍어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날파와 된장은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날파의 흰뿌리 부분을 ‘총백(蔥白)’이라 하고, 된장콩을 ‘두시(豆豉)’라고 하여 이 두 가지를 배합하면 열(熱)을 떨어뜨리고 감기 증상을 내린다고 하였다.
이처럼 수족(手足)이 냉(冷)하여 감기에 잘 걸릴 때에도 파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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