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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깨는 곡식(穀食) 중 으뜸, 원기(元氣)와 뇌신경(腦神經)을 튼튼하게

by 예당한의원 2025.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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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흰색의 깨와 검은색의 깨를 이용하여 태극 모양을 만들어 놓고 위에서 찍은 사진
깨

 아라비안나이트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서 지하 동굴의 문을 열리게 하는 주문인 ‘Open Sesame(열려라 참깨)’로 되어 있음은 우연한 일이 아닌 것 같아 재미있다.

 

 깨는 바로 건강(健康)의 문을 여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참깨를 흰색 바닥 위에 꽃무늬가 있는 숟가락에 가득 담아서 놓아두고 찍은 사진
깨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깨는 단방(單方) 보약(補藥)으로 뿐만 아니라, “天地間 養人性命者 惟穀耳 : 이 세상에서 사람의 생명(生命)을 기르는 것은 오직 곡식(穀食)뿐이다.”라는 곡식(穀食) 부류의 맨 첫 번으로 깨를 내걸고 있다.

 

 “胡麻 八穀之中 最爲大勝 故名巨勝 : 깨는 곡식(穀食) 중에서 제일 으뜸가는 것이기 때문에 별명을 거승(巨勝)이라고도 한다.”는 대목이 있는가 하면, 오래 먹으면 기운(氣運)이 나고 피부(皮膚)가 좋아지고 뇌신경(腦神經)이 튼튼해지고 오장(五臟)이 윤택하게 되어 변비(便祕)가 없어지기 때문에 불로장생(不老長生)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한방(韓方)에서 불로장생(不老長生)의 보약(補藥)을 약(藥)에서 찾지 않고 일상 음식(飮食) 가운데서 구한다는 철학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내걸고 있는 “조화된 음식(飮食)으로 건강(健康)을 이룩하자.”는 것을 1천년 내지는 2천년 앞장서서 내세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穀肉果菜者五性也 草木蟲魚者偏性也 古者養性以正性者 治病以偏性者 後人不知此義 擬以藥品補精氣 抑誤矣’

 

 곡식(穀食), 육류(肉類), 과일, 채소(菜蔬) 등은 성질이 순하기 때문에 생명(生命)을 기를 수 있고, 초목(草木), 충어(蟲魚) 따위는 성질이 편파스러워 병(病)을 고치는데 사용하는 것이거늘 오늘날 사람들은 이런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약(藥)으로써 정기(精氣)를 도우려고 하는 것은 이 무슨 잘못인고?

 

야생에서 채취를 한 검은깨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흰색 바닥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검은깨

 한방(韓方)에선 참깨 중에서도 검은 것을 약(藥)으로 사용한다.

 

 오행설(五行說)에 따라 약(藥)의 빛깔이 약효(藥效)와 관계가 된다는 것은 현대과학에서는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빨간색은 심장(心臟), 흰색은 폐장(肺臟), 노란색은 비장(脾臟), 청색은 간장(肝臟), 검은색은 신장(腎臟)을 각각 보(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흰깨를 바닥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그 위에 흰깨를 가득 담은 나무 숟가락을 놓아두고 찍은 사진
흰깨

 그래서 검은깨는 신(神)을 도와 정력제(精力劑)가 되고, 흰깨는 폐(肺)를 돕는다고 되어 있으나 오늘날 영양학적 분석 치에서는 별 차이를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흰깨(白油麻)를 기재하는 가운데 “白油麻與胡麻一等 但以色言之 : 흰깨와 검은깨가 본시 같은 것인데 다만 색을 따라 그렇게 말한다.”라는 대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동의보감(東醫寶鑑) 자체에서도 색을 그리 대수롭게 따지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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