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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마늘은 온갖 병을 다스리는 만병통치약(萬病通治藥)이다.

by 예당한의원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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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채취를 한 마늘을 고동색 바닥 위에 네모난 나무도마를 두고 그 위에 대나무바구니에 몇 개 담아두고 도마 위에는 마늘을 쪼개서 놓아두고 그 옆에는 속껍질을 깐 마늘을 여러 개 놓아두고 찍은 사진
마늘

 마늘은 육쪽마늘이 좋다.

 

 모양은 반듯한 것이 좋다.

 

 껍질 표면이 윤기 있고 뽀얀 회백색이 도는 것으로 단단하고 묵직하며 골이 뚜렷하게 져서 마늘 한쪽 한쪽이 탱탱한 것일수록 좋다는 얘기다.

 

 이렇게 질 좋은 마늘은 온갖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훌륭한 약재이다.

 

 마늘에는 특유의 영양소인 생리활성물질, 즉 스코르디닌 성분이 들어있어서 내장(內臟)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新陳代謝)를 높이며 기력(氣力)을 높인다.

 

 그래서 마늘은 먹인 쥐는 헤엄을 더 잘 치고, 헤엄을 친 후에도 회복률이 더 뛰어나다고 한다.

 

 마늘은 저혈압(低血壓)에도 좋다.

 

 저혈압(低血壓)은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잘 안 되어 손발이 차고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워하며 심장(心臟)이 두근거리므로 평소에 신진대사(新陳代謝)를 활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식품을 들어야 하는데, 마늘이 이런 작용을 해준다.

 

하얀 바닥 위에 야생에서 채취를 한 검은깨를 나무숟가락에 가득 담아두고 그 옆 바닥에 깨를 조금 흩어놓고 찍은 사진
검은깨

 마늘을 갈아 검은깨 볶아서 간 것과 함께 꿀에 버무려 두고 1~2작은술씩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또 마늘은 강한 살균력(殺菌力)과 보온(保溫) 효과가 뛰어나 감기(感氣), 기침, 가래, 천식(喘息) 등에도 좋다.

 

 특히 노화(老化)로 저항력(抵抗力)이 떨어져 이 같은 증상이 만성화활 때 마늘로 자양강장(滋養强壯)하면 좋다.

 

 마늘 한쪽을 곱게 갈아 조청 30~100g을 섞어 마신다.

 

 마늘이 보온(保溫) 작용을 하므로 냉증(冷症) 치료에도 좋다.

 

 모세혈관(毛細血管)을 확장시켜 몸을 따뜻하게 한다.

 

하얀 바닥 위에 통마늘 1개, 쪽마늘 2덩이를 두고 그 가운데는 투명한 유리병에 마늘과 굴을 담은 것을 밀폐해놓은 것을 두고 찍은 사진
마늘

 혹은 마늘을 꿀에 재워 밀폐해서 2~3개월 익힌 후 복용해도 손발이 따뜻해지고 하복부(下腹部)의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좋아져 아랫배와 허리가 차디차면서 대하증(帶下症)이 심하고 허리 아플 때도 좋다.

 

 허리가 아프거나 관절통(關節痛)이 심할 때는 마늘달걀도 좋다.

 

 다갈색으로 볶아진 마늘달걀을 가루 내어 14g13회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즉 마늘 30쪽을 믹서에 간 후 냄비에 넣고 20~30분 정도 조리다가 달걀 3개를 깨뜨려 넣고 다갈색이 되도록 볶아 가루내면 된다.

 

 위염(胃炎) 중에는 속이 냉()해서 온 위염(胃炎)도 있다.

 

나무 도마 위에 야생에서 채취를 한 통마늘을 대나무 바구니에 가득 담아두고 그 밑에는 마늘을 썰어서 나무숟가락 2개에 가득 담아두고 그 옆에는 쪽마늘을 여러 개 놓아두고 찍은 사진
마늘

 속이 냉()해서 소화(消化)가 안 되고 구역감(嘔逆感)이 있으며 식욕(食慾)이 없을 때는 마늘을 프라이팬에서 잘 구워 꿀을 살짝 묻혀 한쪽씩 씹어 먹는다.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이 위장(胃腸)을 자극해서 소화(消化)를 촉진하고 비타민-B의 완전흡수를 돕는다.

 

 단, 날 것은 자극이 강하므로 궤양(潰瘍)이 있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물론 속이 냉()하거나 찬 것을 너무 많이 먹어 설사(泄瀉)를 일으킨 경우에도 마늘이 좋다.

 

 마늘을 구워 꿀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마늘을 삶아 그 물을 수시로 마셔도 좋다.

 

 마늘은 신경(神經)의 긴장이나 흥분을 풀어주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불면증(不眠症)에도 도움이 된다.

 

 마늘 3쪽을 갈아서 용기에 넣고 술 한 컵을 부어 1010여 일 익힌 후 12~3, 1회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마늘 술을 제대로 담그고 싶다면, 마늘 300g을 반으로 저며 식초를 찰랑거릴 정도로 부어 하룻밤 담갔다가 체에 밭쳐 식초물을 뺀 다음 용기에 담고, 소주를 1.8정도 부은 다음, 밀봉해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1회에 소주잔 한 잔씩 마시되, 향이 너무 강해서 마시기 어려우면 꿀이나 물을 조금 타서 마시면 된다.

 

 이 마늘술은 불면증(不眠症)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신경통(神經痛), 냉증(冷症), 감기(感氣) 등 앞에서 얘기한 모든 증상에 좋고, 특히 강장(强壯), 강정(强精)의 효과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정력쇠약(精力衰弱)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얀 바닥 위에 돌로 만든 작은 절구와 절구공이를 두고 그 안에 마늘을 갈아 놓은 것을 가득 담아두고, 그 주변으로 통마늘 2개와 쪽마늘 4개를 놓아두고 찍은 사진
마늘

 한편 마늘은 살균(殺菌) 작용이 강해 외용제로 써도 여러 질환에 도움이 되는데, 예를 들면 티눈이 있는 부위에 마늘 간 것을 거즈에 고루 펴서 붙이고 반창고를 고정시키면 효과가 좋다.

 

 이때 티눈이 난 부위 이외에 마늘이 닿으면 피부(皮膚)가 짓무르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치질(痔疾)에도 마늘 익힌 것을 짓찧어 거즈에 싸서 환부에 마사지하며 찜질하면 도움이 되고, 무좀에는 이 방법을 쓰면 좋다.

 

 코피가 자주 날 때는 발바닥 움푹 파인 부위를 이것으로 마사지하며 찜질을 한다.

 

 이렇게 마늘은 온갖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만병통치약(萬病通治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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