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먹는 식품으로 고혈압(高血壓)을 고친다.

감

 고혈압(高血壓)에는 감즙, 무즙이 좋다.

 

 감즙은 생감의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거즈에 싸서 힘껏 눌러 즙을 낸 것이다.

 

 이것 2숟가락에 껍질째 갈은 무즙 2숟가락을 섞어 1회 양으로 먹되, 하루 2~3회 공복에 마시는 것이 좋다.

 

 감에는 비타민-C가 사과의 8~10배나 들어 있고, 비타민-A와 칼슘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세포(細胞)를 싱싱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각종 효소도 듬뿍 들어 있다.

 

 특히 감의 타닌은 고혈압(高血壓)과 중풍(中風)에 효과가 있고, 신경(神經)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무

 무는 껍질째 즙을 짜면 세포(細胞) 활성 효소가 풍부해 세포(細胞)와 혈관(血管)을 튼튼하게 하므로, 고혈압(高血壓)과 뇌출혈(腦出血)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위장(胃腸)이 약하고 소화(消化)가 덜 될 때도 좋다.

 

 무즙이 싫으면 감즙에 우유를 타서 마셔도 좋고, 감을 통째로 두 쪽 내어 현미식초에 담가 15일쯤 지난 후 여과해 식초만 1회 2티스푼씩 커피 잔 한 잔의 물에 타서 먹어도 좋다.

 

감잎

 혹은 감잎 1큰 술을 거름통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은 다음 뚜껑을 덮어 5분 정도 지난 후 충분히 우러나면 1일 2~3회 공복에 마신다.

 

 감잎에는 다량의 비타민-C와 혈압강하(血壓降下) 작용하는 루틴이 들어 있어, 고혈압(高血壓), 뇌일혈(腦溢血), 심장병(心臟病), 기관지염(氣管支炎) 등에 두루두루 유효하다.

 

 감잎은 여린 것일수록 칼슘 성분이 풍부하므로, 3~6월경에 싱싱하고 여린 잎을 따서 깨끗이 씻고, 물기를 없앤 다음 찜통에 넣어 센 불에서 2분 정도 찐다.

 

 이것을 바짝 말린 후 채 썰어 용기에 담아 보관했다가 차(茶)로 우려내어 마시면 된다.

 

음양곽

 이외에도 고혈압(高血壓)에는 음양곽(淫羊藿)이 좋다.

 

 이것은 조구등(釣鉤藤) 못지않은 혈압강하(血壓降下) 작용이 있으며, 성기능(性機能)도 강화한다.

 

 음양곽(淫羊藿)은 하루에 20g씩 10~20분 이내로 끓여 마신다.

 

 오래 끓이면 혈압강하(血壓降下) 작용 및 성기능(性機能) 강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파괴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쑥차

 혈압(血壓) 안정에는 쑥이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쑥을 갈아서 즙을 낸 다음 즙을 낸 다음 아침저녁으로 식전에 한 수저씩 먹어 보자.

 

 쑥차도 좋으므로 그늘에 말린 쑥을 달여서 하루에 3회 정도 차처럼 꾸준히 마시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