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高血壓)을 예방하려면 우선 과식(過食)에 의한 과잉 칼로리 섭취를 차단해야 하고, 지방류나 이중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지방을 피하며, 당분과 소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단백질은 동물성보다 식물성, 그 중에서 콩이나 콩가공품을 많이 섭취하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 같은 것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결명자(決明子)는 혈압강하(血壓降下) 작용이 있으므로, 20g씩 볶아 홍갈색을 띨 때까지 달여 먹는다.
아가위 열매도 혈압강하(血壓降下) 작용과 소화(消化) 작용이 뛰어나며 탁한 혈액(血液)을 정화시키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므로 하루에 20g씩 차처럼 끓여서 복용한다.
구기자(枸杞子) 역시 동맥경화(動脈硬化)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고, 항노화(抗老化) 작용 및 자양강장(滋養强壯) 작용이 있으므로 하루에 15~20g씩 끓여 먹는다.
이때 구기자(枸杞子)의 잎이나 뿌리를 함께 달여도 좋다.
감잎차는 혈관(血管) 벽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血液)을 말끔하게 하며, 혈압(血壓)을 내린다.
그러므로 봄철에 여린 잎을 가늘게 썰어 쪄서 음건하기를 아홉 번 정도 반복한 후 1회 6g 정도의 감잎을 뜨거운 물에 슬쩍 담갔다 우러내어 마시도록 한다.
그러면 고혈압(高血壓)에 좋은 처방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시호탕(大柴胡湯)은 시호(柴胡) 4g, 반하(半夏) 황금(黃芩) 작약(芍藥) 감초(甘草) 각 2g, 지실(枳實) 대황(大黃) 각 1g, 생강(生薑) 5쪽으로 구성되며, 건강한 체격에 변비(便祕)가 있는 고혈압(高血壓)일 경우 쓸 수 있는 예방제이다.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은 시호(柴胡) 반하(半夏) 각 3g, 복령(茯苓) 계지(桂枝) 각 2g, 황금(黃芩) 대추(大棗) 생강(生薑) 인삼(人蔘) 용골(龍骨) 모려(牡蠣) 대황(大黃) 각 1g으로 구성되며, 신경불안(神經不安), 불면(不眠), 심계항진(心悸亢進), 유정(遺精), 몽정(夢精) 등이 뚜렷할 때 좋다.
조등산(釣藤散)은 조구등(釣鉤藤) 진피(陳皮) 반하(半夏) 맥문동(麥門冬) 복령(茯苓) 각 3g, 인삼(人蔘) 감국(甘菊) 방풍(防風) 각 2g, 석고(石膏) 5g, 감초(甘草) 생강(生薑) 각 1g으로 구성되며, 아래 혈압(血壓)이 높고 아침 기상시 두통(頭痛)이나 이명증(耳鳴症)이 있을 때 쓴다.
칠물강하탕(七物降下湯)은 당귀(當歸) 천궁(川芎) 작약(芍藥) 지황(地黃) 황기(黃芪) 각 3g, 조구등(釣鉤藤) 4g, 황백(黃柏) 2g으로 구성되며 아래 혈압(血壓)이 높고, 신장성(腎臟性) 고혈압(高血壓)으로 단백뇨(蛋白尿)가 있을 때 쓴다.
이러한 처방이 번거로우면 칡차나 두충차를 매일 공복에 마시도록 한다.
또는 희첨(豨簽)이라 불리는 진득찰을 꿀물과 술로 여러 번 찐 다음 끓여 마신다.
아니면 조등산(釣藤散)의 주약인 조구등(釣鉤藤)만을 끓여 차처럼 마셔도 좋다.
조구등(釣鉤藤) 20g을 500㏄의 물로 끓여 하룻동안 나누어 복용하면 된다.
단, 오래 끓이면 유효의 성분이 소실되므로 5~10분 정도 살짝 끓여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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