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心臟)의 기운을 돋우려면 인삼(人蔘), 황기(黃芪), 볶은 감초(甘草)를 달여 마신다.
심장(心臟)이 두근거리고 불안(不安)하며 잠 못 이룰 때는 산조인(酸棗仁)을 볶아 끓여 먹거나, 측백(側柏)씨, 오미자(五味子), 합환피(合歡皮) 등을 쓰는데, 모두 안심진정제(安心鎭靜劑)이면서 정력(精力)을 강화한다.
장(腸)에 혈액(血液) 공급이 적으면 마치 물 빠진 호수에서 고기가 허우적대듯 심장(心臟)이 두근거리는데, 이때는 당귀차(當歸茶)를 마시거나 용안육(龍眼肉)을 끓여 먹는다.
용안육(龍眼肉)은 용안 열매의 씨를 말하는데, 자양분이 많고 단맛이 있어 말려서 식용이나 약재로 사용한다.
심장(心臟)에 울화(鬱火)가 있을 때는 치자(梔子)를 으깨어 한 개씩 뜨거운 물에 우려먹는다.
그리고 심장(心臟)의 열(熱)로 입 안이 헤질 때는 치자차(梔子茶)에 황련(黃蓮)을 함께 넣거나, 댓잎 20g을 물 500㏄로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도록 한다.
심장(心臟)에 어혈(瘀血)이 있어 흉부(胸部) 통증이 때때로 발작하듯 하면서 등까지 아프면 부들꽃 6g을 거름통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 먹는다.
또 심장(心臟)이 약하며 가래소리가 가랑거리고 정신이 혼미하거나 풍기(風氣)가 있으면 대나무기름, 즉 죽력(竹瀝)을 1회 20㏄씩 1일 3회 공복에 마시도록 한다.
시판 약재로는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이나 소합향환(蘇合香丸)이 좋고, 처방은 생맥산(生脈散)이 좋다.
맥문동(麥門冬) 8g, 인삼(人蔘) 오미자(五味子) 각 4g으로 구성된 생맥산(生脈散)은 심장근육(心臟筋肉)의 베타-교감신경수용체를 흥분시키고, 혈액(血液)이 부족한 심장(心臟)의 합성대사를 개선시킴으로써 산소 결핍에 이기는 힘을 키우고, 심근(心筋)의 산소와 화학에너지 소모를 감소시켜 심근(心筋)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한다.
생맥산(生脈散) 주사액을 심원성 쇼크 때 주면 혈압(血壓)을 상승시키고 강심(强心)작용을 항고, 사지말단(四肢末端)의 혈액순환(血液循環)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크며, 급성 심근경색(心筋梗塞)에 유효하다.
뿐만 아니라 기운도 돋우고 더위도 이겨내게 하며, 갈증(渴症)도 풀고, 당뇨(糖尿)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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