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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척추측만(脊椎側彎), 디스크(Disc)

by 예당한의원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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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좌우로 휘거나, 전후로 휘어서 문제가 되는 척추측만이나 허리디스크로 인해서 허리가 아픈 것을 형상화한 사진
허리통증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지면서, 일반 대중들의 생활수준도 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식생활이 많이 개선되고 생활이 편리해졌다고 해도, 우리의 건강 생활까지 좋아진 것은 아니다.

 

 특히 당뇨병(糖尿病), 고혈압(高血壓)을 비롯하여 비만(肥滿), 동맥경화(動脈硬化)와 같은 각종 성인병 등은 훨씬 더 우리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요인이다.

 

 생활이 편리한데서 찾아오는 많은 질병 가운데서도 기능적인 장해 요인으로써 특히 컴퓨터 게임이나 학교 공부 때문에 오랫동안 나쁜 자세로 책상에 앉아있게 되면 척추측만(脊椎側彎)이나 요추디스크(腰椎-Disc)로 매우 고생하게 된다.

 

 독립문에 사는 30세의 한 남자 분은 아파트 계단을 오르다가 허리를 삐끗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1개월 정도를 그냥 생활하였다.

 

 그런데 허리보다는 다리가 저리고, 종아리 발목까지 아프고 쑤셔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예당한의원(禮堂韓醫院)에 찾아왔다.

 

 처음 보았을 때는 허리 아픈 것이 그렇게까지 심각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허리 아픈 경위를 물어보니, 그전부터 가끔 허리를 자주 삐끗하였다고 한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다가, 일어났을 때 허리가 아픈 것을 형상화한 그림
허리통증

 그리고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에 나가서 하루 종일 일하다 보면, 오후에 자리에서 일어설 때 허리에 통증이 크게 오며, 어느 때는 우측다리 쪽으로 약간 저리며 당기는 증상이 있고, 감각이 저하되거나 다리에 힘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방사선과에 의뢰하여 X-rayM.R.I.를 촬영하니 X-ray상으로 허리가 옆으로 휘어 있는 것이 보이며, M.R.I. 촬영에는 허리 L4~5번 사이에 추간판(椎間板)이 탈출(脫出)한 상태로써 디스크(Disc)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 환자의 보호자, 그 전에 정형외과에 함께 가본 적이 있는데, 조금 심해지면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단순히 물리치료만 하면서 지냈다고 하였다.

 

 한방(韓方)에서는 디스크(Disc)를 그 정도에 따라 보통 3단계로 구분하여 치료를 한다.

 

 첫째, 추간판(椎間板)이 팽창되어 뒤로 부풀어 있는 상태로써 주로 허리에 통증이 몰려 있는 경우.

 

 둘째, 척수핵(脊髓核)이 섬유륜(纖維輪)을 뚫고 나와 신경을 누르는 상태로써, 이때는 허리에서 다리 쪽으로 통증과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셋째, 척수핵(脊髓核)이 떨어져 나와 신경을 심하게 자극하는 단계이다.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들은 첫 번째와 두 번째의 단계에 속하며 세 번째의 단계는 드문 편이다.

 

한의원에서 편안한 침대 위에서 엎드려서 어깨와 등에 침을 맞고 있는 것을 형상화한 사진
침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첫째와 둘째의 단계는 침()이나 한약(韓藥), 추나(推拏) 등과 같은 한방치료로 질병을 치료한다.

 

 상기 환자의 경우도 두 번째 단계에 해당되어, 6주정도 한의원에서 내원하여, 침구치료, 한약치료, 추나치료 등을 통해서 치료하였다.

 

한의원에서 추나베드에서 추나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형상화한 사진
추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한방(韓方)에서 볼 때, 디스크 질환은 어혈(瘀血)이나 담음(痰飮)에 해당되므로, 침구치료, 한약치료, 추나치료와 같은 한방요법을 통해서 이러한 비생리적 물질을 제거함으로써 통증을 없애고 혈액순환의 촉진과 신경의 전달 작용을 복구시키는 치료를 하는 것이다.

 

과중한 업무량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직장인을 형상화한 사진
책상에서 엎드려 자고 있는 직장인

 끝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책상에 오랫동안 한자세로 컴퓨터를 다루는 일이나 기타 사무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것은, 한 가지 나쁜 자세로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면 척추측만(脊椎側彎)이나 디스크(Disc)로 고생하게 되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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