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을 곧추 세워 손등 쪽으로 구부렸을 때 엄지손가락이 뒤로 많이 젖혀진다면 스태미나가 아주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엄지 끝이 뭉툭하면 뇌질환(腦疾患)이, 가늘면 신경질환(神經疾患)이나 소화질환(消化疾患)이 많다.
둘째손가락이 길고 뾰족하면 우울증(憂鬱症)이 있으며 소화기(消化器)가 약하고 정력(精力)이 떨어진다.
그리고 손끝이 네모나면 신경통(神經痛)이나 담석(膽石)에 걸리기 쉽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세 살이 안 된 어린이의 둘째손가락 안쪽 세 마디를 보아 어떤 색을 띤 혈맥(血脈)이 첫 마디에 있으면 병이 경증(輕症)이요, 둘째 마디까지 있으면 중증(重症), 셋째 마디까지 있으면 위험하다고 했다.
또한 이 혈맥(血脈)이 직선이면 열성질환(熱性疾患), 곡선이면 냉성질환(冷性疾患), 누런색이면 소화질환(消化疾患), 푸른색이면 경풍(驚風)이나 신경계질환(神經系疾患), 흰색이면 영양불량(營養不良) 등에 의한 소모성질환(消耗性疾患), 검은색이면 나쁘다고 했다.
셋째손가락의 형태나 색깔에 이상이 있으면 심장순환기(心臟循紈器) 계통이 약하고, 넷째손가락이 울퉁불퉁하고 짧으면 신경계질환(神經系疾患)이 잘 온다.
그리고 새끼손가락이 짧거나 휘어 있으면 잔병치레가 많고, 생식기(生殖器) 기능이 약해서 정력쇠약(精力衰弱)이나 월경불순(月經不順) 또는 불감증(不感症), 불임증(不姙症)으로 고민을 한다.
일반적으로 손끝이 주걱 모양이면 심장순환기(心臟循紈器)가 약하고, 손끝이 원추형이면 흉부질환(胸部疾患)에 걸리기 쉬우며, 손끝이 가늘고 길면 근육통(筋肉痛)이나 위장질환(胃腸疾患), 우울증(憂鬱症)에 잘 걸린다.
손가락 안쪽 마디에 빨간빛이 돌면 열성질환(熱性疾患)이 생길 징조요, 이 마디에 푸른빛이 돌면 신경(神經)이 약하고 숙변(宿便)이 있다는 증거이다.
또한 이 마디에 검은빛이 돌거나 세로로 금이 생기면 큰 병에 걸릴 전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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