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을 닭의 뱃속에 넣고 만든 중국식 보양 음식”
◉ 소스 만들기가 맛내기의 포인트다.
홍소(紅燒)란 중국 요리에 자주 나오는 방법으로 홍소새우, 홍소버섯 등의 요리가 있고, 만드는 방법의 포인트는 소스를 얼마나 맛있게 만드느냐에 있다.
물에 불린 목이버섯이나 다른 버섯을 각각 같은 양으로 준비한 뒤, 잘게 썰어서 파, 생강, 김을 조금씩 닭의 뱃속에 넣고 꿰맨 다음 솥에 담고 물과 술을 한 사발 부은 후, 황설탕 120g, 간장 3사발을 넣고 은근한 불로 삶는 중국식 보양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닭의 뱃속에 인삼(人蔘), 대추(大棗), 밤, 황기(黃芪) 등을 넣어 보양식을 만드는데, 중국에서는 닭의 뱃속에 버섯을 넣고 보양식을 만든다.
◉ 면역성(免疫性) 증강으로 성인병(成人病)을 예방한다.
버섯은 그윽한 향취와 쫄깃한 풍미로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귀한 식품이다.
버섯의 종류는 80여 가지나 된다고 하며, 버섯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쉽게 사라지기 때문에 예로부터 고대 사람들은 ‘대지의 음식물 요정의 화신’으로 생각했다.
특히 중국인들은 버섯을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영약(靈藥)으로 이용했고, 우리나라 삼국사기(三國史記)에도 신라 성덕왕 시대에 이미 목균과 지상균을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버섯의 영양 성분에 대해서는 새삼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식품으로 이미 소문이 나 있다.
버섯은 고혈압(高血壓)과 동맥경화(動脈硬化)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며 항암(抗癌)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대부분의 버섯에 있는 다당류 성분에 의한 면역증강 때문인데,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모든 병(病)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약용 효과가 뛰어난 버섯으로 만든 ‘홍소계육(紅燒鷄肉)’요리는 닭고기가 지닌 영양 성분까지 보태져 훌륭한 보양음식으로 만들어 먹음직하다.
◉ 수험생(受驗生)에게 좋은 백편두(白扁豆, 까치콩)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백편두(白扁豆, 까치콩)은 혈액 산성화에 따른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까치콩을 볶아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해서 공복시 1큰술씩 냉수에 타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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