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많이 흘릴 때 도움이 된다.”
◉ 밀가루는 정제하지 않은 것이 좋다.
호박잎으로 즙을 내어 밀가루 반죽에 섞고 깻국을 부어 먹는 호박잎 국수는 별미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이라 영양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식품들의 배합이다.
호박잎에는 단백질, 당질, 섬유질, 칼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비타민-B2도 호박보다 많이 들어 있어 어린잎을 따서 찜통에 찐 다음 쌈을 싸서 먹어도 좋다.
국수 재료인 밀가루 역시 성질이 찬 식품으로 땀을 많이 흘릴 때 먹으면 좋고, 대변(大便) 소통을 원활하게 해 준다.
정제할수록 영양분이 적어지므로 가능하면 껍질과 배아를 함께 제분한 통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밀가루의 중요 성분은 칼로리원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단백질은 쌀의 2배 가깝게 들어 있고, 지방도 쌀에 비해 많을 뿐 아니라 칼슘, 인, 철분도 쌀보다 훨씬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류는 비타민-B1, B2가 쌀보다 많이 들어 있다.
이렇게 우수한 식품인 밀가루에 호박잎 성분이 더해져 보약 음식 재료로 손색이 없다.
◉ 깻국탕으로 맛과 영양을 살린 영양 국수다.
국수 국물로 사용한 참깨 역시 질이 우수한 단백질을 많이 포함한 귀한 식품으로 장(腸)을 보(補)하고, 피로(疲勞)를 풀어주며, 정력제(精力劑)나 병후 회복 음식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참깨는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오래 먹으면 몸이 가뿐해지고 오장(五臟)이 윤택해지며 머리가 좋아진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참깨에 대한 예찬론이 많다.
아이들에게 참깨를 먹이고 싶을 때는 참깨 한 되를 찧어서 꿀 1되를 섞어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먹인다.
수험생(受驗生)들에게도 매우 좋다.
우리는 보통 참기름이나 깨소금으로 만들어 모든 음식에 양념으로 사용, 간접적인 섭취를 하고 있는 편이다.
볶은 참깨를 갈아 간 맞추어 국수 국물로 사용한 깻국은 옛날 양반들이 여름 보신 음식으로 먹던 음식으로 콩국수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보양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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