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심신(心身)에 활력(活力)을 주는 보양식이다.”
◉ 콩을 삶은 요령이 필요하다.
한여름 더위나 입맛 없을 때 콩국수만한 음식이 또 있을까?
더위에 지친 심신(心身)에 활력(活力)을 주는 보양식이 바로 콩국수다.
특히 콩국은 시원하고 고소해서 단연 별미 보양 음식이다.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메주콩을 삶아서 믹서에 갈아 만드는 콩국은 만들기도 쉽고 영양은 말할 것도 없다.
콩국에 들어가는 콩을 삶을 때는 너무 삶으면 고소한 맛이 덜하고 설익히면 비린내가 나므로 적당히 요령 있게 삶아야 한다.
콩국은 소금 간을 해야 고소한데, 맨 나중에 넣어야 삭지 않고 맛있다.
◉ 급할 때는 따뜻한 물로 콩을 불린다.
메주콩을 불리는 요령은 메주콩을 깨끗이 씻어 돌멩이나 잡티가 섞이지 않게 깔끔히 일어 물에 불리는데 3시간 이상 불려야 하지만, 급할 때는 따뜻한 물로 하면 좀 더 빨리 불릴 수 있다.
콩이 통통하게 불면 물을 붓고 삶는데 끓어서 떠오르면 찬물을 다시 부어 가라앉혔다가 다시 떠오르면 체에 쏟아 찬물에 넣고 손바닥으로 살살 비비면서 콩껍질을 말끔히 벗겨서 다시 찬물에 헹군다.
◉ 여름철에 콩국수가 좋은 이유 세 가지
☞ 콩국수, 콩죽이나 콩비지에는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촉진하는 비타민-E가 많다.
☞ 혈관(血管)을 부드럽고 튼튼하게 하여 탄력성을 높여주는 레시틴 성분이 풍부하다.
☞ 인체의 불필요한 습기를 배설시켜 주고 근육(筋肉) 긴장을 완화시켜 줘 신경통(神經痛)에 좋은 음식이다.
◉ 콩국수 맛을 더 살리는 한천
맛있는 콩국수에 우뭇가사리(한천)를 넣으면 더 맛있는 우무콩국수가 된다.
한천은 말린 것을 사다가 그때그때 불려서 사용한다.
◉ 콩국수와 어울리는 김치
콩기름에서 나오는 느끼한 맛과 콩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주는 김치는 열무김치다.
열무김치 무청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과 콩국수의 단백질, 지방, 녹말의 영양이 골고루 배합되어 훌륭한 여름 별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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