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촌에서는 도대체 무슨 음식을 먹을까?
세계적으로 장수촌이라고 일컫는 곳들은 전부 특징이 있다.
주로 산악 지방이거나 바다로 둘러싸인 습기가 많은 섬이 많다.
몇몇 장수국가를 꼽아보면, 파키스탄 북쪽의 푼자왕국, 남미 에콰도르의 비루카밤바, 중국 신강성 산 속의 위글 지방, 구 소련의 코카서스 지방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장수촌의 식단을 보면 잔뜩 기대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실망할지 모른다.
하나같이 곡물, 야채, 발효 우유나 젖으로 만든 요구르트 등이니 말이다.
이들 장수 국가의 공통점은 기름진 육류보다 생선이 많고, 리놀렌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한다는 것, 적포도주를 많이 먹는 국가라는 것이 재미있지 않은가?
그리고 또 한 가지 장수국가의 특징은 마시는 물이 알칼리 성분이 강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세계의 장수촌에 대한 유태종 박사의 연구 결과 결론이 참 재미가 있다.
완벽한 장수의 비결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이 관리를 잘해야 주어진 수명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혹시 섭섭해 할 사람들을 위해 비법 아닌 비법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힘들더라도 꼭 실천을 해보도록 하자.
◉ 식이요법(食餌療法) 주요 항목
☞ 기호식품(嗜好食品)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라.
☞ 저녁에 포식(飽食)을 하지 마라.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포식(飽食)하지 않는 것이요, 한달의 금기는 그믐밤에 술 취하지 않는 것이요, 일년의 금기는 겨울 한추위에 멀리 걷지 않는 것이다.’
☞ 과다한 음주(飮酒)를 피하고, 공복(空腹)에는 차(茶) 마시기를 피하라.
◉ 장수(長壽)의 수칙 3가지
☞ 균형식(均衡食)을 한다.
인간이 하루에 필요한 음식은 50가지가 넘는데, 그렇게 다 섭취하려면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하다.
채식(菜食)만 고집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수명이 짧아질 수 있으므로, 육식(肉食)도 적당히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해로운 것이 몸에 좋다는 것만 고집하는 자세라고 한다.
☞ 발효식품 막걸리를 먹는다.
코카서스 지방의 장수 비결은 잘 알려진 대로 하루에 유제품을 1㎏이상 먹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발효 제품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은데 바로 김치가 그 대표식품이다.
단지 짜다는 것이 흠이므로 백김치를 먹거나 발효식품 중 막걸리를 권하는데 단백질이 우유의 ⅓이나 들어 있으므로 막걸리는 건강음료라고 할 수 있다.
대신 먹는 양은 알아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
☞ 제철 야채가 보신탕보다 낫다.
싱싱한 푸른 잎을 가진 제철 야채, 열 보신탕 안부럽다?
장수촌 사람들은 하루에 한 끼는 꼭 푸른 잎사귀를 가진 푸성귀를 먹는다고 하는데 역시 보양식보다는 싱싱한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는 채식(菜食)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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