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慢性疲勞)에 좋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겨울에는 벌레였다가 그 안으로 균(菌)이 들어가 벌레의 영양분을 빨아 먹고 나서 벌레는 죽고 그 벌레가 썩지 않고 미이라가 되어 그 영양분으로 여름철 보기에 예쁜 풀처럼 자란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중국에서만 나왔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재배되기 전에는 굉장히 구하기도 힘들고 값이 비싼 약재였다.
중국에서는 사천 지방이 특산물로 등소평도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동충하초(冬蟲夏草)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때 중국 육상 선수들이 금메달을 휩쓴 이유도 동충하초(冬蟲夏草)를 끓여서 만든 음료수를 먹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피로회복(疲勞回復)에도 좋지만 폐(肺)기능을 강화시키고 면역력(免疫力)이 좋아져 암(癌)과 질병(疾病)을 예방하는데도 좋은 약재라고 할 수 있다.
또 만성해수(慢性咳嗽)로 고생하거나 천식(喘息)이 있는 경우, 큰 수술(手術) 후 회복이 제대로 안된 경우, 차(茶)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음식으로 만들어 먹어도 되고, 끓여 먹을 땐 50g에 100㏄정도의 물을 붓고 반쯤 끓인다.
그렇게 하기를 세 번 되풀이 하고 그것을 반으로 줄여 하루에 세 번씩 마신다.
한번 마실 때 100㏄정도 마시면 된다.
◉ 동충하초(冬蟲夏草)를 증세별로 먹는 방법
단백질이 25.32%, 탄수화물 28.9%, 수분 10.84%, 지방 8.4%, 회분 4.1%로 이루어진 영양 덩어리로 신장(腎臟) 기능과 심혈관(心血管) 계통을 강화하는 작용을 하므로 만성(慢性) 신장염(腎臟炎) 환자가 꾸준히 복용하면 체질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음위증(陰痿症, erectile dysfunction)일 때
힘이 없고 발기불능(勃起不能)이 계속될 때는 동충하초(冬蟲夏草) 12~20g에 껍질을 떼고 깨끗이 씻은 전복 40g을 얇게 썰어 넣고 물 다섯 사발을 부은 뒤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다음 이틀에 걸쳐 차(茶)처럼 마시면 된다.
◉ 남성의 조루증(早漏症, premature ejaculation)일 때
동충하초(冬蟲夏草) 20g에 가구자(家韮子)라고 하는 부추씨를 구해 같이 소주에 담가 술을 빚은 뒤 20여 일이 지나 검은 갈색으로 잘 익었을 때 하루에 두 번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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