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피로(疲勞)에 효과가 좋다.”
요즘 인터넷 관련 직종이 늘어나면서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눈이 아프고 침침해지고 머리가 멍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른바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이라고 하는데, 그 증상을 살펴보면 시력(視力)이 약해지고, 관절(關節)과 힘줄이 약화되고, 관절(關節)의 만성적인 퇴화, 근육(筋肉)이 고통스럽게 경화돼 척추디스크까지 유발하게 된다.
◉ 부추와 돼지고기는 궁합이 잘 맞는다.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보게 될 경우 눈이 피로(疲勞)한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눈동자의 수축과 팽창이 자유롭지 않게 되면서 조절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모니터를 장시간 보게 될 경우 꼭 두세 시간에 한 번씩 휴식(休息)을 취해주고 전자파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자.
화면 밝기도 너무 밝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눈이 피로(疲勞)해졌을 때는 눈의 피로회복(疲勞回復)에 좋은 간(肝)이나 부추가 들어간 요리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부추는 음식 궁합상 돼지고기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며, 참깨는 강한 엽록소를 가지고 있는 부추와 합치면 가장 이상적인 음식이 된다.
그러나 부추를 꿀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 부추 이야기
본초강목(本草綱目)을 보면, 부추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보익(補益)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옛 사람들은 정월에 오훈(五葷)을 먹고 전염병(傳染病)을 예방했다는 중국 시속(時俗)을 밝힌 글이 있는데, 이 오훈(五葷)이란 파, 마늘, 생강, 아욱, 부추를 말한다.
결국 부추에는 강한 항균(抗菌)작용이 있다는 얘기다.
그 밖에 부추는 인체의 약물중독(藥物中毒)을 해독(解毒)시키고, 세균성(細菌性) 설사(泄瀉)를 치료하는데 좋다.
일본에서는 부추를 ‘게으름뱅이 풀’이라고 부르는데, 부추를 많이 먹으면 정력(精力)이 왕성해져 일을 하지 않으므로 게으름뱅이가 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사실 이름과 걸맞게 부추는 한번 심어 두기만 하면 별로 손질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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