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화합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해삼(海蔘)은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貧血)을 보(補)하고, 치아(齒牙)와 골격(骨格)의 형성을 도우며, 근육(筋肉)의 정상적인 수축과 혈액(血液) 응고(凝固)에 절대적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그래서 성장기(成長期) 어린이나 임신부(姙娠婦)에게도 좋은데 특히 부부(夫婦)가 함께 먹으면 부부화합(夫婦和合)과 금실(琴瑟)이 좋아지는 신비한 효능이 있다.
말린 해삼(海蔘)은 보통 해삼(海蔘)보다 단백질이 32%나 증가하기 때문에 말린 해삼을 넣은 요리는 예로부터 중국에서도 신선(神仙)들이 먹는 음식이라고 했을 정도다.
한방서적에 보면 ‘의부인’이라고 해서 임신부(姙娠婦)와 부녀자(婦女子)에게 좋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해삼(海蔘)의 콘드라이친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콘드라이친은 안태(安胎)의 역할이 큰데, 그래서 예로부터 임신부(姙娠婦)의 보약(補藥)을 조제할 때는 인삼(人蔘) 대신 해삼(海蔘)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방약합편(方藥合編)이라는 한방 처방집에 보면 ‘가미팔진탕(加味八珍湯)’이라는 처방이 있다.
신체(身體)와 자궁(子宮)이 약해 태반(胎盤)이 튼튼하지 못할 때 기혈(氣血)을 보익(補益)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인데 해삼(海蔘)이 들어가는 처방이다.
본초강목(本草綱目)을 보면 해삼(海蔘)의 효능을 보신익정(補腎益精)이라 하여 발기부전(勃起不全) 같은 음위(陰痿) 증상을 개선해준다고 했다.
그 밖에 해삼(海蔘)은 진액(津液)을 늘리고 열성병(熱性病) 환자를 청량하게 하며 숙취(宿醉)를 깨게 하고 저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비만(肥滿)한 사람에게도 좋다.
그러나 해삼(海蔘)의 성질이 차고 활성(滑性)이기 때문에 설사(泄瀉)나 이질(痢疾)을 앓는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부부금실(夫婦琴瑟) 좋게 하는 ‘원앙환(鴛鴦丸)’처방법
중국 한나라 때 성제라는 임금이 밤마다 운우지정(雲雨之情)에 빠져 결국엔 복상사(腹上死) 했다는 처방인 ‘신솔교’라는 처방을 더 강화하여 만든 것이 ‘원앙환(鴛鴦丸)’이다.
원앙(鴛鴦)처럼 금실(琴瑟)이 좋아져 하룻밤 하룻날을 잘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것이 들어가는데 이렇게 부부(夫婦)금실(琴瑟)이 좋아질까?
바로 사상자(蛇床子), 파고지(破古紙), 육종용(肉蓯蓉)을 같은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청심환(淸心丸) 크기로 알을 빚어 술로 한두 차례 복용하는 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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