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한다.”
◉ 이런 점이 좋아요.
당근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지만, 생것으로 먹는 것보다 볶아서 먹는 것이 더 좋다.
당근에는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이 식물성 식품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카로틴은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脂溶性)이라서 생으로 먹으면 섭취할 수가 없다.
반면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기름을 넣어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좋아진다.
카로틴과 비타민-A는 비교적 열에 강해서 웬만한 조리법으로는 손실되지 않으므로, 볶아도 안심이다.
또한 당근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가 들어 있다.
이 효소는 열(熱)에 약해서 익히면 그 힘을 잃는다.
당근을 기름에 볶아 먹으면 카로틴의 흡수율은 높아지고, 비타민-C의 파괴도 막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된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당근은 비타민-A가 풍부해 발육(發育)을 촉진하고, 야맹증(夜盲症)을 예방하며,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A는 피부(皮膚)를 곱고 매끈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피부(皮膚)가 거칠어지고 병균(病菌)에 대한 저항력(抵抗力)이 떨어져 여드름이 잘 생긴다.
또 점막(粘膜)이 각질화(角質化)되어 떨어지고, 암(癌)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한방(韓方)에서는 홍역(紅疫)과 빈혈(貧血), 저혈압(低血壓)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홍역(紅疫) 초기에 당근과 올방개(연못 등에 사는 나물 종류) 뿌리 등을 삶은 국물을 먹으면 빠르게 회복된다고 한다.
◉ 된장과 부추
된장국은 식욕 증진 효과와 우수한 단백질 공급 효과가 있어 좋기는 하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소금 함량이 많아 나트륨의 과잉 섭취가 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비타민-A와 C다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해 주는 식품이 바로 부추인데, 부추와 된장을 넣고 함께 끓이면 부추에 들어 있는 칼륨이 된장 속에 들어 있는 나트륨의 과잉 섭취를 막고, 칼륨이 체외로 배출될 때 나트륨도 같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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