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몸통보다 머리가 크다.
태양인(太陽人)은 물고기 같은 체질이다.
물고기는 일반적으로 몸통에 비해 머리가 큰 편이다.
태양인(太陽人)은 이처럼 몸통에 비해 머리가 크다.
그것도 그냥 큰 것이 아니라 마름모꼴 얼굴로 광대뼈가 툭 튀어나와 있어서 어마어마하게 커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소위 ‘도끼머리’로 불릴 정도로 정수리가 솟아 있고, 이마도 넓으면서 툭 불거져 있다.
이마가 지나치게 발달해 있으니까 시간에 대해 강박 관념을 갖는다.
목덜미와 뒷머리도 두툼하다.
뒷머리가 지나치게 발달해 있으니까 자만심(自慢心)이 지나쳐 안하무인(眼下無人)이다.
고집이 너무 세며, 자신의 잘못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번 정한 목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수정하지 않고 옹고집으로 밀고 나가려는 무모함을 가지고 있다.
2. 귀가 크고 길다.
귀도 잘 생겼다고 할 만큼 크면서도 귀 중앙부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왔고, 물고기 아가미처럼 단단하다.
대개 귀가 큰 사람이 야채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태양인(太陽人)이 그런 경향이다.
또 예로부터 귀가 크고 긴 사람은 성격이 담대하다고 한다.
태양인(太陽人)이 그렇다.
3. 인중(人中)이 짧고, 여성의 경우 불임(不姙)이 많다.
태양인(太陽人) 여자의 경우에는 두 눈썹 사이의 인당(印堂) 부위가 아주 좁으면서 이 부위의 색깔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또 인중(人中) 부위가 짧고 희미하거나 지저분한 색깔이 끼거나 기름을 바른 것 같이 번들거릴 때도 있다.
인중(人中)은 코밑과 윗입술 사이에 나 있는 홈을 말한다.
그래서 태양인(太陽人) 여자는 몸은 건실한데도 불임증(不姙症)이 되는 수가 많은 것이다.
얼굴은 약간 붉은 빛을 때고, 나이 들면 얼굴이 온통 주름투성이가 되기도 한다.
4. 역사적 인물

우리나라에 ‘도깨비’가 있듯이 일본에는 ‘갓파(河童)’라고 불리는 상상의 동물이 있다.
수호고략(水虎考略)에 의하면 이것들은 오리발처럼 손발에 물을 헤치는 살이 붙어 있다.
주둥이가 뾰족하다니까 인중(人中)이 발달해 있지 않은가 보다.
여하간 갓파(河童)는 아주 작고 몸도 가볍다는데, 캥거루처럼 배에 주머니를 달고 다니면서 이 속에 이것저것 탐나는 것이라면 모두 챙겨서 넣고 다닌다.
뭍의 어느 커다란 동물이든 욕심만 나면 이 작디작은 갓파(河童)들은 겁도 없이 모두 물속으로 끌어들여서 생피를 빨아먹는 욕심쟁이다.
가끔 제 모습을 바꾸는 변신을 해서 사람을 호리기도 한다는데, 때로는 몸 색깔을 붉은빛, 초록빛으로 바꾸고 때론 주름투성이로 바꾸기도 한다.
갓파(河童)는 생김새는 물론이고, 하는 짓거리나 성격까지도 태양인(太陽人)과 꼭 닮았다.
그렇다면 역사적 인물 가운데 갓파(河童)를 딱 닮은 전형적인 태양인(太陽人)으로 누가 있을까?
바로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떠오른다.
원숭이처럼 빠르다는 갓파(河童), 그리고 원숭이 얼굴을 닮았다는 남자.
작고 가벼워 보잘 것 없다는 갓파(河童), 그리고 작고 살집 없었다는 남자.
뾰족한 주둥이에 타원형의 접시 같은 것을 정수리에 얹고 있다는 갓파(河童), 그리고 주둥이가 튀어나오고 접시 모양의 관을 얹은 사람.
그리고 야욕에 불타며 놀라운 힘을 지녔던 남자, 갓파(河童)에서 분명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느낄 수 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태양인(太陽人)의 전형이다.
물고기를 닮아 머리가 크고 몸통과 하체는 빈약하고, 마름모꼴 얼굴에다 갓파(河童)를 닮아 야심가이면서 원숭이를 닮아 간교한 일면도 지니고 있는 체질, 이것이 바로 태양인(太陽人)의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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