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쇄양2 흥분성(興奮性) 강정제(强精劑)로 바다에 사는 ‘해마(海馬)’라는 것이 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제우스 대신의 넓적다리 사이에 끼워져 있다가 열 달 만에 출산했다는 그리스 신화라면 몰라도 수컷이 새끼를 배고 낳았다는 실화가 있다면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믿기 어려운 사실을 연출하는 것이 해마(海馬)라는 바닷물고기다. 수놈이 자기 뱃속에 있는 알집 주머니라는 육아낭(育兒囊)에 암놈이 까는 알을 받아들인 후, 수놈 뱃속에서 수정, 부화시키는 애처가 노릇을 한다. 20여일 정도 품고 있다가 출산을 한다. 그러나 출산에 혼쭐이 났는지 새끼를 낳자마자 줄행랑을 치고 마는 비정(非情)의 부성(父性) 때문에 역시 동물은 새끼를 암컷이 낳고 기르기 마련인가 싶다. 탄생과 동시에 고아가 된 새끼 해마(海馬)는 적으로부터 생명을 스스로 지켜야 하고 스스로 먹이를 찾아야 하기 때문.. 2025. 1. 9. 육종용(肉蓯蓉)이라는 정력제(精力劑)는? 육종용(肉蓯蓉)은 양귀비(楊貴妃), 그리고 중국의 많은 궁녀들이 은밀히 애용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약재로 일명 ‘사막의 인삼(人蔘)’으로 불리고 있다. 주로 중앙아시아의 높은 산 음지(陰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기생식물의 하나이다. 이것을 정력증강(精力增强)의 요약(要藥)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그의 생김새가 남성의 그것과 너무 흡사할 뿐 아니라 그 끈적거림 정도나 냄새마저 남성의 그것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고양이 이것을 즐기기 때문에 이 약물 속에 성(性) 유인물질(誘引物質)이 함유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까닭이었을 것이다. 사실 육종용(肉蓯蓉)은 교감신경(交感神經)을 강하게 하고 고환(睾丸)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땅 속의 정기(精氣)를 듬뿍 흡수한 금덩어리같.. 2025. 1.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