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깻잎, 모과(木瓜) - 태양인(太陽人)에게 맞는 음식

◉ 들깻잎 – 구토증(嘔吐症)에 들깻잎이 좋다.

들깨

 태양인(太陽人)은 기(氣)가 위로 상충하기 쉬운 체질이다.

 

 상기(上氣)되는 것을 항상 아래로 끌어내려야 한다.

 

 들깨는 이처럼 기(氣)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하기(下氣) 작용을 한다.

 

 태양인(太陽人)은 열격(噎膈)이나 반위(反胃)와 같이 구토(嘔吐)를 주증으로 하는 병을 앓기 쉽다.

 

 따라서 들깨나 들기름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들깨에는 구토(嘔吐)를 다스리는 약효가 있다.

 

 또 들기름은 항암작용을 하며 위(胃) 점막(粘膜)을 보호하기 때문에, 위염(胃炎)이나 위궤양(胃潰瘍), 위암(胃癌)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깻잎

 들깨, 들기름도 좋지만, 향긋한 들깻잎을 즐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살짝 찌거나 날 것 그대로 쌈으로 먹어도 좋고, 조리거나 튀겨도 좋다.

 

참깨, 들깨

 참깨는 음(陰)체질에 어울리고, 들깨는 양(陽)체질에 어울린다.

 

 그러므로 참깨는 태음(太陰), 소음(少陰) 특히 태음인(太陰人)에게 더 잘 맞고, 들깨는 태양(太陽), 소양(少陽) 특히 태양인(太陽人)에게 잘 맞는다.

 

 들기름은 햇볕과 공기 중에서 산패하기 쉬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먹거나 짠지 오래 된 것은 먹지 말아야 한다.

 

 

◉ 모과(木瓜) - 구토(嘔吐), 설사(泄瀉)에 모과즙(木瓜汁)이 좋다

모과

 구토(嘔吐)와 설사(泄瀉)를 심하게 하면 체내의 수분이 지나치게 빠져나가고, 알칼리가 지나치게 축적된다.

 

 즉 알칼로시스에 빠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혈액(血液) 중의 칼슘이 적어져 저칼슘혈증을 일으키게 되고 장딴지 근육에 경련(痙攣)이 올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사지근육(四肢筋肉)의 경련(痙攣)을 가라앉히는 것이 바로 모과(木瓜)이다.

 

 따라서 모과(木瓜)는 근육경련(筋肉痙攣)이나 만성 류마티즘, 허리와 무릎 운동 마비, 관절통(關節痛) 등의 치료에 많이 응용된다.

 

모과

 모과(木瓜)를 약으로 먹으려면,

 

 첫째, “달여서 그 즙을 먹으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둘째, 얇게 썰어 말린 후 알갱이가 지도록 거칠게 빻아 놓고 공복에 1~2작은술씩 온수로 복용하면 된다.

 

 셋째, 푹 쪄서 씨를 빼고 살을 짓찧어 으깬 뒤 체에 걸러서 꿀, 생강즙, 대나무기름을 적당량씩 섞어 끓여서 조청처럼 걸쭉하게 만들어 1일 3~4회, 1큰술씩 복용한다.

 

 한편 찌꺼기는 말려뒀다가 한 줌씩을 광목주머니에 싸서 뜨거운 욕탕에 넣어 10분 정도 우려낸 다음 그 물에 목욕을 한다.

 

 못생기고 벌레 먹은 것일수록, 끈끈한 점액 같은 것이 손에 많이 묻어날수록 약효가 좋다.

 

 항이뇨작용이 있어 소변(小便)을 더욱 농축시킬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