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 – 자양강장제(滋養强壯劑)로 좋다.
태양인(太陽人)은 성질이 불 같아서, 분노(忿怒)가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도 굴이 신경(神經)을 안정(安靜)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좋은데, 특히 굴조개의 껍질이 아주 좋다.
탄산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진정(鎭靜)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분노도 가라앉히고, 초조, 불안, 짜증을 안정시킨다.
굴조개껍질은 건재약국에서 ‘모려(牡蠣)’라는 약명으로 구입할 수 있다.
잘 씻은 후 하루에 12g을 물 300㏄로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여러 번 나누어 마신다.
진정작용을 목적으로 하면 생껍질 그대로 쓰는 것이 좋다.
또한 태양인(太陽人)은 허리, 다리가 무척 약하다.
만일 허리, 다리를 통증으로 잘 쓰지 못할 때는 굴을 술에 담가 먹는다.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어패류 중 여러 가지 영양소를 가장 이상적으로 갖고 있는 영양 덩어리다.
그러나 부패가 빠른 것이 흠이다.
이때 레몬을 떨어뜨리면 나쁜 냄새도 없애고, 식중독(食中毒)을 일으키는 세균을 살균시킨다.
물론 철분의 흡수 이용률도 향상시킨다.
굴은 태양인(太陽人) 식품이요, 레몬은 소음인(少陰人) 식품이니까, 음양(陰陽)의 조화도 아주 그럴듯하다.
굴은 성질이 찬 식품이므로, 몸이 찬 체질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태양인(太陽人), 소양인(少陽人)에게 좋은 식품이다.
5~8월엔 영양도 떨어지고, 수컷이 돌연변이하여 암컷이 되므로, 이때 먹으면 식중독(食中毒)을 일으킬 수도 있다.
씻을 때 찬 소금물에 가볍게 행구 듯이 씻어야 영양소의 파괴를 막을 수 있다.
◉ 다래 – 불면증(不眠症)에 다래가 좋다.
다래는 성질이 차서, 열(熱)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열이 나서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할 때 약으로 쓴다.
이제마는 “그 즙을 마셔서 열(熱)의 응체를 다스린다.”라고 했다.
다래는 음식을 먹고 나서 자꾸 토하거나 속이 울렁거릴 때도 좋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태양인(太陽人) 체질은 구토(嘔吐)를 주증으로 하는 ‘열격(噎膈)’이나 ‘반위(反胃)’ 같은 병에 잘 걸린다.
이제마는 또 “그 즙을 마셔서 반위(反胃)를 다스린다.”라고 했다.
이때 열매뿐만이 아니라, 덩굴의 즙액도 마셔도 좋다.
이제마는 “덩굴의 즙액은 미끄럽게 하며, 위장(胃腸)이 막히고 토(吐)하거나 구역(嘔逆)이 나는 것을 다스린다.”라고 했다.
그렇다고 생즙을 그냥 먹으면 안 된다.
오히려 속이 느글거리고, 구역(嘔逆)이 더 날 수도 있다.
그래서 이제마는 “달여서 그 즙을 마시면 심히 이상적이다.”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덩굴 즙액에 생강즙을 타서 마셔도 좋다.
다래, 특히 다래의 뿌리는 소변(小便)을 엄청 잘 나오게 한다.
그래서 소변(小便)을 잘 봐야 건강한 체질인 태양인(太陽人)에게 좋다.
다래가 또 기(氣)가 올라가는 것을 내리고, 골절풍(骨節風), 사지마비(四肢麻痺)에도 좋다.
그래서 기(氣)가 위로 잘 오르고, 하지무력증(下肢無力症)이 있는 태양인(太陽人)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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