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무(薏苡仁) - 체질개선에 좋다.
의이인(薏苡仁)이라고도 불리는 율무는 태음인(太陰人) 체질에 특히 좋은 식품이다.
율무는 효소(酵素)의 효능도 강해 세포에 활력을 주며,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특히 부인과 계통의 호르몬 기능을 강화한다.
진통(鎭痛) 작용과 소염(消炎), 소종(消腫) 작용이 있으며, 칼로리도 매우 높아서 소화성궤양(消化性潰瘍), 신경통(神經痛), 근육통(筋肉痛), 종양(腫瘍)성 질환, 화농(化膿)성 질환, 감기 회복기에 좋은 식품이다.
또 이뇨(利尿) 효과가 뛰어나므로 부종(浮腫)을 치료하며, 체내의 수분이 제대로 대사 되지 못하여 속칭 물살이 찐 경우 등 비만(肥滿) 치료에도 좋다.
물론 피로회복(疲勞回復)과 자양(滋養), 강장(强壯) 작용도 뛰어나다.
따라서 태음인(太陰人)은 평소에 율무를 자주 먹으면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
율무 식초를 먹거나 혹은 율무 한 되를 깨끗이 씻은 다음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대추 서른 알을 넣고 밥을 지어먹으면, 소화기(消化器)가 튼튼해지고, 날카로운 신경도 누그러뜨릴 수 있으며, 폐(肺)를 맑게 할 수 있으며, 사상체질 중 가장 비만(肥滿)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율무는 비장(脾臟)을 튼튼하게 해 주고, 위(胃)와 폐(肺)의 기능을 도우며, 열을 내리는 데도 좋다.”라고.” 했다.
율무가 좋다지만 임신(妊娠) 중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유산(流産)이 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율무차를 끓일 때 차의 재료로는 잘 여문 율무를 도정하지 않고 쓰며, 소화기(消化器) 기능이 약할 때는 반드시 볶아서 쓰도록 하고, 부종(浮腫)이 심할 때는 생 율무로 차를 끓인다.
율무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대변(大便)이 굳어서 변비(便祕)가 심한 경우, 소변(小便)이 잦은 경우에도 피하는 것이 좋다.
◉ 잉어 - 천식(喘息), 기침에 잉어가 좋다.
잉어는 기(氣)의 순환을 촉진하고, 혈액순환(血液循環)을 돕는다.
몸이 나른하고 피로하며 부종(浮腫)이 잘 생길 때 좋다.
그래서 태음인(太陰人)은 잉어를 많이 먹으면 좋은데, 예를 들어 ‘용봉죽’ 같은 것이 좋다.
내장을 뺀 잉어와 내장을 뺀 영계, 쌀, 마늘, 기름에 볶은 버섯류를 함께 넣어 죽을 쑤면 된다.
이렇게 만든 용봉죽은 태음인(太陰人)의 건강증진, 또는 태음인(太陰人)의 호흡기(呼吸器)가 약하거나 간(肝)이 안 좋을 때 두루 좋다.
특히 아이를 낳고 허약해진 산모(産母)의 체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며, 모유(母乳)까지 풍부해진다.
잉어는 천식(喘息)과 기침을 멎게 한다.
그래서 호흡기(呼吸器)가 약한 태음인(太陰人)에게 좋다.
잉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이 100g당 9g까지 들어 있어, 동맥경화(動脈硬化)나 고혈압(高血壓) 환자에게도 좋은 영양식품이 된다.
그래서 고혈압(高血壓) 체질이요, 뇌졸중(腦卒中) 체질인 태음인(太陰人)에게 좋다.
잉어는 만성소모성 질환에 좋은 보신제이며, 특히 정력(精力)이 쇠약할 때 좋다.
정자(精子)를 구성하는 성분 가운데 가장 중요한 아르기닌과 히스티딘이 잉어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잉어를 요리할 때는 비늘을 벗기지 말고, 머리 위 정수리 부위를 칼집 내어 악혈(惡血)을 풀고 담낭(膽囊)을 떼어내고 요리해야 한다.
잉어는 회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첫째는 간디스토마 유충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며, 둘째는 잉어 내장에는 아노이리나아제라는 비타민-B1을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가열하면 파괴되므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뱃속에 묵은 응어리가 있어 잡히거나, 유행성 전염병을 앓고 난 후에도 먹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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