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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스태미나를 강화하는 ‘차료(次髎)’라는 경혈이 있다.

by 예당한의원 202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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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잘 드는 치료실의 창가 앞에 인체의 경락 유주와 경혈점의 위치와 이름이 적혀 있는 동인형을 놓아두고 찍은 사진
동인형(경락과 경혈)

 인체 내에는 기혈(氣血)이 운행하는 통로가 있다.

 

 이 통로는 겉으로는 인체 체표부(體表部)와 연계되고, 안으로는 내장기(內臟器) 기능과 연계되어 있다.

 

 따라서 체표부(體表部) 어느 특정 포인트에 자극을 주면 즉각적으로 내장기(內臟器)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는데, 이 통로를 경락(經絡)이라 하고, 체표부(體表部)의 특정 포인트를 경혈(經穴)이라고 한다.

 

인체의 365경혈 중에서 골반의 천골(천추)에 있는 상료, 차료, 중료, 하료, 회양 경혈의 위치를 해부학적인 그림으로 표시를 해주고 있는 사진
차료

 그리고 이 경혈을 자극하여 스태미나를 강화하는 것이 바로 경혈요법인데, 임포텐츠에는 경혈 중에서도 차료(次髎)라는 경혈에 자극을 가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그럼 왜 경혈요법만으로도 효과가 있을까?

 

 경락(經絡)이라는 통로를 통해 기혈(氣血)이 운행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영양(營養)작용을 하는 영기(營氣)’, 저항력(抵抗力)을 증진시키는 위기(衛氣)’를 비롯해서 영기(營氣)와 위기(衛氣)를 주동하는 총 에너지 꼴인 종기(宗氣)’가 함께 운행된다.

 

 또 이들 모든 기()를 총 감독하고 총 관리하고 총 영양하는 아주 귀중한 경혈, ‘신기(神氣)가 함께 운행하고 있다.

 

 성적 자극을 받아 성적 충동물질을 내보내는 중요한 두 타깃을 관장, 또는 연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신기(神氣)이기 때문에 경혈을 자극하면 성적 충동물질의 분비를 원활케 해서 생명활동(生命活動)을 강하게 영위해 갈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경혈요법 중 왜 하필 차료(次髎) 경혈이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음경(陰莖)의 발기(勃起)를 어렵게 표현한다면 중추자율(中樞自律) 및 체신경계(體神經系)와 동맥(動脈) 및 정맥(靜脈)의 혈관계(血管系), 뇌하수체(腦下垂體) 성선(性腺)의 내분비계(內分泌係)가 복합적으로 관계되어 일어나는 혈관(血管) 현상으로 효과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일어나는 반사(反射)현상이다.

 

 그러므로 음경(陰莖)의 발기(勃起)는 심인성(心因性) 또는 반사적(反射的) 자극에 의해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이때의 심인성(心因性) 발기(勃起)란 자극에 의한 대뇌피질(大腦皮質) 센터의 흥분의 결과이며, 흉추(胸椎) 12번과 요추(腰椎) 3번으로부터의 부교감신경계(副交感神經系)를 통해 일어나는 것이다.

 

 반사적(反射的) 발기(勃起)는 외생식기(外生殖器)에서 체외로부터의 자극을 감응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때의 구심성(求心性) 음부신경(陰部神經)과 천추(薦椎) 2~4번에서 시작되는 골반신경(骨盤神經)인 원심성(遠心性) 부교감신경(副交感神經)에 의해 중재되어 일어난다.

 

서양 여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엎드려 있고, 한의사가 등쪽에 부항을 6개째 붙이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부항

 그러므로 결국 발기(勃起)에는 천추(薦椎)라는 엉치뼈가 적극적으로 간여하고 있다는 뜻이며, 그래서 천추(薦椎) 부위의 마사지나 부항(附缸) 또는 천추(薦椎)에 있는 경혈인 차료(次髎)라는 경혈에 뜸을 뜨는 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한 여성이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침대에 엎드려 있고, 한의사가 등쪽에 쑥뜸을 8개 놓아두고 불을 붙여서 뜸을 뜨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차료(次髎)에 뜸쑥을 얹고 11, 1회에 5장을 뜬다.

 

 뜸쑥 한 번 얹는 것을 1장이라고 하니까 5장이란 뜸쑥이 다 타면 새 뜸쑥으로 갈기를 5번 하라는 뜻이다.

 

 뜸은 7~10일 계속해야 한다.

 

 이를 1요기(療期, 치료기간)라고 한다.

 

 매달 1요기씩 몇 개월을 계속하면 틀림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차료(次髎) 경혈은 혼자 취혈(取穴)하기 어려우므로 한의사(韓醫師)에게 의뢰를 하여 정확한 위치를 잡은 후에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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