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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남성의 은밀한 고민

by 예당한의원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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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남성이 침대에 앉아서 양쪽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있고, 여성은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발기부전

 남성에게는 모름지기 지켜야 할 여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이니 발기력(勃起力)이 좋아야 하고, 둘째는 ()’이니 음부(陰部)가 뜨거워야 하고, 셋째는 ()’니 귀두(龜頭)가 커야 하며, 넷째는 ()’이니 길어야 하고, 다섯째는 ()’이니 단단해야 하고, 여섯째는 ()’니 느지막하게 사정(射精)할 정도로 조정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여섯 가지 의무를 다 지키지 못하고 고민하는 남성들이 있다.

 

 그것도 일곱 가지나 된다.

 

 이것을 칠상(七傷)’ 병증이라고 한다.

 

젊은 서양 남녀가 하얀 침대에 서로 나란히 누워서 남성은 이불 속의 본인 음경을 보고 있고, 여성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양쪽 손을 들어 올리고 실망하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임포텐스

 첫째는 음한(陰寒)’이니 음부(陰部)가 냉()하고 습()한 것이요, 둘째는 음위(陰痿)’니 발기부전(勃起不全)을 말함이요, 설령 발기(勃起)가 이루어졌다 해도 끈기가 없어 곧 수축하고 마는 것이다.

 

 여기는 세 유형이 있다.

 

 열에너지가 부족할 때는 정액(精液)이 저절로 흐르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하고 시리며, 스트레스에 의한 때는 피로(疲勞)와 우울(憂鬱)과 가슴 두근거림과 수면장애(睡眠障礙) 등이 수반되고, 허열(虛熱)에 들뜬 때는 입이 마르고 눈이 충혈(充血)되며 조루증(早漏症)을 수반한다.

 

 ‘칠상(七傷)’ 중 셋째는 이급(裏急)’이니 아랫배가 당기며 아프고 뒤가 묵직한 것이요, 넷째는 정루(精漏)’이니 때 없이 정액(精液)이 저절로 흐르는 것이요, 다섯째는 정소(精少)’니 정액량(精液量)이 적어져서 심하면 고작 한두 방울에 불과한 것을 말한다.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양쪽 손으로 본인의 음부를 검어 쥐면서 소변이 나오는 것을 참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소변빈삭

 ‘칠상(七傷)’ 중 여섯째는 정청(精淸)’이니 정액(精液)이 농탁(濃濁)하지 못하고 매우 맑은 것이요, 일곱째는 소변삭(小便數)’이니 소변(小便)을 시도 때도 없이 자주 보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도 두 유형이 있다.

 

 열에너지가 부족할 때는 소변(小便)이 잦으면서도 잘 배출되고 양도 많고 색이 맑지만, 허열(虛熱)에 들뜬 때는 소변(小便)이 잦으면서 잘 나오지 않고 색도 누렇다.

 

 바로 이런 일곱 가지 남성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주는 처방이 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한약재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증상에 맞게 처방을 하여 물에 넣고 끓인 후에 추출을 한 한약을 희고 동그란 그릇에 반쯤 담아서 금빛 바닥 위에 네모난 나무 접시와 삼베를 깔아 놓은 위에 올려두고 찍은 사진
한약

 ‘화토기제탕(火土旣濟湯)’이라는 처방이다.

 

 이 처방은 열에너지가 부족하여 일곱 가지 남성의 고민을 일으킨 경우에만 쓸 수 있는 처방이다.

 

 같은 임포텐스(impotence)라도 정액(精液)이 저절로 흐르면서 허리와 무릎이 시큰하고 시리며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탈 때, 소변(小便)이 잦더라도 배뇨(排尿)는 잘 되며 양도 많고 색이 맑을 때 쓸 수 있다.

 

 체내에 열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음낭(陰囊)도 차고 습()하면 항상 아랫배가 냉()하면서 돌돌 뭉치는 듯 하면서 아프기도 하고, 정액량(精液量)도 줄고 정액(精液)이 멀건 맹물 같을 때 쓸 수 있는 처방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토사자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건조시킨 것을 하얀 바닥 위에 동그랗고 회색인 유리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토사자

 처방은 인삼(人蔘) 백출(白朮) 산수유(山茱萸) 토사자(菟絲子) 파극(巴戟) 20g, 산약(山藥) 10g, 육계(肉桂) 4g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11첩씩 끓여 식간 공복에 나누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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