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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임포텐츠(Impotenz)에도 네 가지 유형이 있다.

by 예당한의원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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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침대에 나란히 누은 남녀로, 남자는 이불 속에 있는 본인의 음경을 보고 있고, 옆에 여자는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양쪽 손을 들고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임포텐츠

 한의학(韓醫學)에서는 임포텐츠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대처하고 있다.

 

 

 첫째, 한방 용어로 명문화쇠(命門火衰)’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열에너지가 쇠약해진 유형이다.

 

 이 경우에는 발기(勃起)를 하더라도 강직도가 낮고, 정액(精液)은 묽고 허리와 무릎이 묵직하며 힘이 없다.

 

 또 머리가 맑지 않고 귀울림이 있으며, 얼굴은 창백하고 정신피로(精神疲勞)와 권태(倦怠)가 심하고 추위를 잘 타고 수족(手足)이 냉()하다.

 

 

 둘째는 심비허손(心脾虛損)’증후군이라고 있다.

 

 이는 고급 중추신경계(中樞神經系)와 후천적 영양공급원의 두 기능이 허약해지고 손상된 유형이다.

 

 이는 신경계(神經系)의 피로(疲勞), 이를테면 불안(不安), 초조(焦燥), 공포(恐怖), 우수(憂愁), 불화(不和), 신경쇠약(神經衰弱) 등에 의한 임포텐츠가 여기에 속한다.

 

 이 경우에는 발기부전(勃起不全)과 함께 심장(心臟)이 뛰고 불면증(不眠症)에 시달리며, 꿈이 많아 숙면(熟眠)을 취하지 못하고 복부(腹部)가 팽팽해지며, 몸이 나른하고 무기력(無氣力)해진다.

 

 얼굴이 누렇게 들뜨고 항상 묽은 변()을 보게 된다.

 

발기부전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남성이 침대에 걸터 앉아서 양쪽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있고, 여자는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임포텐츠

 셋째 타입은 간울불소(肝鬱不疏)’증후군이다.

 

 자율신경계(自律神經系)의 실조에 의한 울체(鬱滯) 현상으로 신진대사(新陳代謝)와 혈액(血液) 소통이 안 되는 유형을 말하며, 간장(肝臟)기능 장애 또는 간장(肝臟)에서의 당() 분해 작용을 수행할 수 없어 생기는 당뇨병(糖尿病) 때문에 임포텐츠가 되는 것이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

 

 간장(肝臟)은 인체의 생존을 위해 광범위한 작용을 하는 장기이므로 성욕(性慾)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당뇨병(糖尿病)이 있게 되면 발병 후 1~5년에 임포텐츠가 호발, 빈발하기 십상이요, 당뇨병(糖尿病)이 호전된 뒤에도 임포텐츠는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

 

 또 간장(肝臟)의 경락(經絡)은 내외 생식기(生殖器)에 분포되어 있으므로 간경락(肝經絡)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음경(陰莖)에 혈액(血液) 유입이 원활히 되지 않아 임포텐츠가 되기도 한다.

 

 

 넷째 타입은 습열하주(濕熱下注)’증후군이라고 한다.

 

 알코올이나 기호품의 과잉섭취 등으로 습열(濕熱)이 생기면 음경(陰莖)에 분포되어 있는 간장경락(肝臟經絡)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 음경(陰莖) 해면체(海綿體)에 섬유성 증식을 일으키기도 해서 음경(陰莖) 내의 혈액(血液) 유입을 방해하는 유형을 말한다.

 

 이 경우에는 임포텐츠와 함께 습열(濕熱)에 의해 음낭(陰囊)이 묵직하게 하수(下垂)되거나 심할 때는 부어올라 아프기까지 한다.

 

 또 부종(浮腫)이 생기고 전신이 무겁고 소변(小便)이 붉고 탁해지며, 배뇨(排尿)시에는 작열감(灼熱感)까지 있게 된다.

 

 따라서 임포텐츠라고 어떤 경우든 보신(補腎), 강정(强精)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정확한 진단 아래 각 유형에 적합한 처방을 써야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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