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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동의보감(東醫寶鑑)식 식이요법(食餌療法) 강령

by 예당한의원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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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계의 성전인 동의보감 25권을 하얀 바닥 위에 여러 권 펼쳐서 놓아두고 찍은 사진
동의보감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식이요법(食餌療法)에 관련해 7가지 금기하는 조문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 기호(嗜好) 식품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과식(過食)을 하지 말라.’는 것이 있다.

 

 또 우리 인간이 근절하기 어려운 5가지를 얘기했는데, 그 중 하나가 기호(嗜好)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근절하는 일이 상당히 어렵다.’라는 것이다.

 

 결국 기름진 음식 그리고 기호(嗜好) 식품을 경계하라는 얘기다.

 

 그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이러한 계문과 더불어 다음과 같이 또 식이요법(食餌療法)에 대해 당부를 하고 있다.

 

안견을 쓰고 노란색 겉옷을 입은 서양 여성이 식탁 앞에 앉아서, 식탁 위에 있는 케익, 우유, 빵, 파이, 과자 등을 먹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포식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포식(飽食)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다.

 

 저녁에 너무 포식(飽食)하게 되면 살찌거나 소화장애(消化障碍)가 올 수가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포식(飽食)하지 않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한 달의 금기는 그믐밤에 술에 취하지 않는 것이고, 1년의 금기는 추운 한겨울에 멀리 걷지 않는 것이고, 종신토록 금기할 것은 촛불 아래에서 행동을 과하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검은 테이블 위에 하얗고 네모난 접시와 검은 접시 위에 연근, 완두통, 방울토마토, 날치알, 문어 등 각종 담백한 음식을 놓아두고 찍은 사진
담백한 음식

 그러니까 결국은 평생토록 아주 소식(小食)하는 것이 좋고, 아울러서 맛의 조정도 잘해야 하며, 기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담백하게 식사를 해야 정신(精神)이 안정된다는 얘기다.

 

 또한 밤참은 안 먹는 것이 좋고 공복에는 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도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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