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앉아 두 다리를 똑바로 뻗을 수 있는지?
서서 무릎을 구부릴 때 130도까지 굽신할 수 있는지?
무릎을 꼬고 앉기 불편하지는 않는지?
방바닥에 앉았을 때 무릎에 아픔이 없는지?
만일 ‘그렇다’라고 모두 대답할 수 있다면 무릎이 건강한 사람이고, ‘아니다.’라고 한두 가지에 대답한다면 무릎에 이상이 있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방바닥에 앉아 두 다리를 뻗었을 때 무릎 밑 오금이 아프거나 오금 아래로 주먹이 들락거릴 정도로 들떠 있다면 일단 무릎이 약한 것으로 봐야 한다.
물론 오금이 계란만큼 부어있거나, 무릎에서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붓거나 열이 나거나 변형을 일으켰다면 당연히 무릎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이때는 대퇴사두근(大腿四頭筋), 하퇴삼두근(下腿三頭筋)의 근력을 테스트해야 한다.
환자를 바로 눕게 하고 보호자가 환자의 무릎에 한 손을 대어 누르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발목을 쥐고 발목과 다리를 안쪽, 바깥쪽으로 돌려가면서 반월판의 손상이 안쪽인지 바깥쪽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맥머레이 테스트(McMurray Test)’다.
환자를 엎드려 눕게 하고 무릎을 꺾어 아랫다리를 세우게 하고 보호자가 한쪽 무릎으로 환자의 오금 뒤 넓적다리를 누르고 두 손으로 발뒤꿈치의 발바닥을 쥐고 아래로 눌러가면서 안쪽, 바깥쪽으로 돌려가면서 반월판의 손상이 안쪽인지 바깥쪽인지를 감별하는 것은 ‘어플레이 컴프레션 테스트(apley's compression test)’라고 한다.
그런 다음 무릎의 인대(靭帶)에 이상이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무릎에는 전후 방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십자인대(十字靭帶)가 있는데, 경골(脛骨)의 전면에서 대퇴골(大腿骨) 후면으로 뻗어있는 전십자인대(前十字靭帶)와 경골(脛骨) 후면에서 대퇴골(大腿骨) 전면으로 뻗어있는 후십자인대(後十字靭帶)가 있다.
또 무릎의 좌우, 횡 방향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측부인대(側部靭帶)가 있어 관절(關節) 안쪽과 바깥쪽, 대퇴골(大腿骨)과 경골(脛骨)을 잇고 있다.
운동을 과하게 했을 때도 이들 인대(靭帶)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때는 환자를 바로 눕게 하고 60도 각도로 무릎을 꺾어 세우도록 하고 보호자는 한쪽 다리로 환자의 발끝을 누르고 두 손으로 환자의 무릎 밑 다리를 쥐고 앞으로 당겨보고, 뒤로 밀어보고, 옆으로 움직이거나 흔들어 본다.
그래서 아랫다리가 전방으로 나오면 전십자인대(前十字靭帶)에 이상이 있는 것이고, 뒤로 당겼을 때 문제가 있으면 후십자인대(後十字靭帶)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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