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증(消瘦症)이란, 포동포동하니 복스러운 모습 한번 누려보지 못하고, 남 보기 창피스럽고, 기력마저 없으며, 야위고 수척(瘦瘠)한 것이 지나친 경우를 말한다.
소수증(消瘦症)에는 항문(肛門) 에로티즘 경향의 정신적(精神的) 소수증(消瘦症)과 성신경쇠퇴성(性神經衰退性) 소수증(消瘦症)이 있다.
표준 체중에 비해 10% 이상 감소하면 저체중, 20% 이상 감소하면 중증인데, 이쯤 되면 피하지방(皮下脂肪)이 감소하고 까칠해지고 머리카락이 잘 빠지고 탄력이 없다.
게다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어 여러 가지 질병에 잘 걸리게 되고, 만사에 흥미를 잃게 된다.
성욕(性慾)마저 떨어지며 정액(精液) 양이나 정자(精子) 수까지 감소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 신경질(神經質), 성욕감퇴(性慾減退), 월경량(月經量)이 감소되거나 월경(月經)이 건너뛰기 예사이다.
이런 증상을 수반하면서 몸이 야위는 여성은 익모초(益母草) 조청을 복용하도록 한다.
익모초(益母草) 600g을 끓여 졸인 조청을 1~2티스푼씩, 1일 3회 복용한다.
몸이 야위고 빈혈(貧血)을 동반할 때는 민들레 20g을 차(茶)처럼 끓여 마시거나, 민들레 여린 잎을 프라이팬에 기름으로 볶아 반찬으로 먹으면 도움이 된다.
컴프리도 조혈(造血)성분이 풍부하므로 나물로 무쳐 먹거나 말려서 가루 내어 복용한다.
또는 차(茶)로 끓여 수시로 마신다.
프랑스어로 ‘병을 모른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컴프리는 비타민-B12가 풍부할 뿐 아니라 ‘회춘 비타민’이라고 하는 비타민-E도 함유하고 있다.
야위고 안색이 누렇고 정신력이 떨어지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잘 놀랄 때는 꿀물에 적셔 볶은 황기(黃芪) 20g과 당귀(當歸) 8g으로 차(茶)를 끓여 마신다.
야위고 식욕(食慾)이 없고 소화(消化)가 안 될 때는 돼지밥통을 뒤집어 속까지 씻고 이 속에 인삼(人蔘), 백출(白朮), 귤껍질 각 200g과 사인(砂仁), 산사육(山査肉) 각 100g과 찹쌀을 넣거나 혹은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이라는 처방의 약제를 찹쌀과 함께 넣는다.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은 향부자(香附子) 백출(白朮) 백복령(白茯苓) 반하(半夏) 진피(陳皮) 백두구(白荳蔲) 후박(厚朴) 각 4g, 사인(砂仁) 인삼(人蔘) 목향(木香) 익지인(益智仁) 감초(甘草) 각 2g, 생강(生薑) 3쪽, 대추(大棗) 2개를 한 첩 양으로 하여 20첩 분량의 양을 넣는다.
그리고 돼지밥통의 위아래를 잘 묶어 중탕해서 즙을 낸다.
이것을 20여일 나누어 먹으면 살이 찌고 소화력(消化力)이 좋아지며 기력(氣力)이 붙고 의욕(意慾)과 성욕(性慾)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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