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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월경(月經)이 불순할 때는

by 예당한의원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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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월경불순(月經不順) 가운데 생리(生理) 주기가 빠르다는 것을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경조(經早)’라 했다.

 

 이 경우는 대개 소화기(消化器)장애가 있으며, 비위장(脾胃腸)기능 손상이 있을 때 많이 나타난다.

 

 그리고 과하게 섹스에 탐닉할 때나 변비(便祕) 또는 혈액순환(血液循環) 장애에 의한 울혈(鬱血) 때도 나타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연꽃씨, 즉 연자육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바싹 말린 것을 동그란 나무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연꽃씨(연자육)

 이럴 경우에는 연꽃씨를 말린 마와 함께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월경불순(月經不順) 가운데 생리(生理)주기가 느리다는 것을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경지(經遲)’라 했다.

 

 이 경우는 대개 선천적 허약(虛弱), 과한 섹스, 출산(出産)이나 유산(流産)을 많이 한 후, 정신적 충격 등으로 올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숙지황(熟地黃)을 하루에 8~12g씩 차처럼 끓여 마신다.

 

 지황(地黃)은 현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식물의 뿌리와 뿌리줄기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지황의 뿌리를 생으로 둔 생지황, 햇볕에 말린 건지황, 시루에 쪄서 말린 숙지황을 차례대로 찍은 사진
생지황, 건지황, 숙지황

 이것을 생으로 쓸 때는 생지황(生地黃), 햇볕에 말린 것을 건지황(乾地黃), 시루에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熟地黃)이라고 한다.

 

 특히 숙지황(熟地黃)은 피가 모자라는 것을 보하며, 혈맥(血脈)을 잘 통하게 하고 월경(月經)이 고르지 못할 때는 물론 산전, 산후의 온갖 증세 등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역할이 크다.

 

 월경(月經)이 빠르기도 느리기도 하거나 양이 많기도 적기도 하다는 것을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경란(經亂)’이라고 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익모초 줄기와 잎을 잘 세척한 후에 건조한 것을 잘게 자른 것을 흰색 바닥 위에 동그란 나무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익모초

 이럴 경우에는 익모초(益母草)를 차처럼 끓여 마신다.

 

 월경(月經)이 멈춘다는 무월경(無月經)을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경폐(經閉)’라 했는데, 빈혈성(貧血性) 무월경(無月經) 때는 당귀차(當歸茶), 어혈성(瘀血性) 무월경(無月經)에는 우엉술을 마시고, 정신성(精神性) 무월경(無月經) 때는 검은콩 볶은 가루를 차조기 잎을 끓인 물로 복용한다.

 

 무월경(無月經)에 버금갈 정도로 월경(月經)량이 적은 것을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과소월경(過少月經)이라 했는데, 이럴 경우에는 생솔잎을 찬물과 함께 믹서에 갈아 즙을 내어 꿀과 섞어 마신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두충나무의 겉껍데기인 두충을 잘 세척한 후에 크게 썰어 놓은 것을 흰색 바닥 위에 동그란 나무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두충

 또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월경통(月經痛) 중 온몸이 쑤시고 아픈 전신 증세를 경행신통(經行身痛)’이라고 하고, 허리와 하복부만 아픈 국소 증세를 경행복통(經行腹痛)’이라고 했는데, 이때는 두충차(杜冲茶)나 홍화차(紅花茶)가 좋으며 파의 흰 뿌리를 끓여 마셔도 좋다.

 

야생엣 채취를 한 정향을 잘 세척한 후에 바싹 말린 것을 검은 바닥 위에 고동색 나무 깔판을 깔고 그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정향

 이외에도 월경(月經)중 구토(嘔吐) 때는 정향(丁香)과 백두구(白荳蔲) 가루 12g을 생강차(生薑茶)로 복용하면 진정된다.

 

 그리고 월경(月經)중 설사(泄瀉) 때는 산약(山藥) 12g, 차전자(車前子) 2g을 함께 끓여 복용하거나 산약(山藥)과 백출(白朮) 볶은 가루 4~6g을 공복에 온수로 복용하면 좋다.

 

 또한 월경(月經)중 토혈(吐血)이나 코피가 나는 역경(逆經)’은 안정을 취하고, 월경(月經)중 부종(浮腫)은 한의사(韓醫師)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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