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消化)가 잘 되고, 피로(疲勞)를 푼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영양이 풍부하기는 하지만, 소화(消化)가 잘 안 된다.
그래서 고기를 배즙이나 무즙에 재어 두었다가 조리하면 고기가 연해지는데, 이는 배와 무에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무화과나 키위, 파인애플, 파파야 등을 쓴다.
그 중에서도 파인애플은 ‘브로멜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연육(軟肉)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스테이크를 만들 때 고기를 따로 재어 두지 않아도, 스테이크와 함께 먹거나 후식으로 먹으면 소화(消化)에 도움이 된다.
특히 기름기 많은 고기 요리를 먹을 때 파인애플과 함께 먹으면, 상큼한 맛과 향이 고기의 느끼한 맛을 없애 속이 한결 개운하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소고기, 돼지고기 등에는 성장과 활동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떨어진 기력(氣力)을 되찾고 피로(疲勞)를 푸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고기가 너무 질겨서 씹기 어렵거나 소화(消化) 기능이 약해서 잘 먹지 못할 경우에는 고기 요리를 아무리 좋아해도 부담이 가게 마련이다.
이때 고기와 파인애플을 함께 먹으면 훨씬 소화(消化)가 잘 된다.
◉ 개고기와 살구씨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살구나무 있는 곳에 전염병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살구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커서 한식이나 단오날이면 살구씨를 넣은 엿과 보리 엿기름으로 짠 것을 먹었다고 한다.
또 보신탕을 먹을 때 식사 전이나 후에 살구씨를 식당에서 나눠주기도 한다.
고기가 잘 소화(消化)되고 살균(殺菌)작용을 하는 정화(淨化)효과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개고기와 살구씨는 찰떡궁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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