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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인(太陰人)

얼굴형으로 내 체질을 맞춘다. - 태음인(太陰人)

by 예당한의원 2026.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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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 장군이 청룡도를 들고 전쟁터에서 지휘를 하고 있는 것을 그린 그림 사진
관우

 1. 몸통도 크고, 머리통도 크다.

 

 태음인(太陰人)은 코끼리 같은 체질이다.

 

 코끼리는 현존하는 육지 동물 중에서 가장 큰 동물로 검은 잿빛의 피부는 두껍고, 코는 원통형으로 길며, 커다랗고 선한 눈을 끔벅거리면서 느릿느릿 하루 종일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가 가끔씩 커다랗고 유연한 귀를 부채처럼 펄럭펄럭 부쳐댄다.

 

 태음인(太陰人)은 코끼리처럼 모든 것이 크다.

 

 물론 소음인(少陰人) 가운데도 키가 8~9척이나 될 정도로 장대한 사람도 있으며, 태음인(太陰人) 가운데도 키가 6척도 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태음인(太陰人)은 보편적으로 장대하고 몸통도 거대한 덩치다.

 

 게다가 몸통에 비해 상대적으로 머리도 크다.

 

 

 2. 코도, 눈도, 입도 큼지막하다.

 

 네모꼴 얼굴로 크고 넓적하면서도 약간 울퉁불퉁한 느낌을 준다.

 

 둥글넓적한 코도 큼직하고, 윤기 흐르는 둥근 눈은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거나 범상한 인상을 주는데, 눈빛은 일반적으로 순하디 순한 느낌을 준다.

 

 눈꼬리가 아래로 처진 경우에는 참으로 선량하게 보인다.

 

 귀가 크면서 귓불도 두툼하고 아래로 축 늘어져 있어서 부처(佛)나 신선(神仙), 혹은 왕후장상(王侯將相)의 기품이 서려 있다.

 

 그러나 코끼리 귀처럼 귀는 커도 단단하지 못하다.

 

 입이 크고 입술도 두툼하다.

 

 피부도 코끼리처럼 질기고 두터우며 검은빛을 띠고 있다.

 

 물론 허여멀끔한 얼굴에 상기된 듯 불그스름한 빛이 감도는 경우도 있다.

 

 이마, 콧등에 주름이 잘 잡히는 것도 코끼리를 닮았다.

 

 태음인(太陰人)을 나쁘게 표현하면 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의 허 씨나 심청전(沈淸傳)의 뺑덕어멈을 닮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배볼 떼기에 축처진 볼이 빨갛게 홍조(紅潮)를 머금은 산타할아버지는 영락없는 태음인(太陰人)이다.

 

 

 3. 역사적 인물

 

 ‘유비(劉備)냐 울기도 잘 한다.’는 속담처럼 변덕쟁이냐 하면 그렇지 않고, ‘장비(張飛)더러 풀벌레 그리라.’는 것이 무리인 듯 단순한 맹장에 불과하지 않았던 관운장(關雲長).

 

중국의 전설적인 의사인 화타가 바둑을 두고 있는 관우의 왼쪽 팔을 외과 수술을 하고 있는 것을 그린 그림 사진
관우와 화타

 이문열(李文烈)의 삼국지(三國志)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관공(關公)은 옷을 걷고 오른팔을 내보였다. 한참을 이리저리 살피던 화타(華佗)가 걱정스레 말했다. ‘장군이 맞으신 화살촉에는 오독(烏毒)이 발라져 있어 바로 뼛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먼저 조용한 곳을 골라 든든한 기둥을 세우고 거기다가 쇠로 된 고리를 박아 두도록 하십시오. 그런 다음 그 쇠고리에 군후(君侯)의 다친 팔을 끼우고 온몸을 동아줄로 꽁꽁 묶은 뒤 앞을 볼 수 없게 머리에도 무엇을 덮어 쓰셔야 합니다.’ 듣기만 해도 끔찍한 수술이었으나 관공(關公)은 눈썹하나 까딱 안 했다. 오히려 껄껄 웃기만 했다. 곧 좌우에 영(令)을 내려 술을 차리게 했다. 술과 안주가 나오자 관우(關羽)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화타(華佗)에게 잔을 권하고 자신도 마셨다. 그리고는 다시 바둑판을 내오게 하더니 마량(馬良)과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이에 화타(華佗)는 칼로 살갗을 쪼개고 팔을 갈라 뼈가 드러나게 했다. 화살촉에 바른 독(毒)이 서며 뼈는 이미 시퍼렜다. 화타(華佗)가 칼날로 뼈를 긁어냈다. 조용한 방안에 뼈를 긁어내는 소름끼치는 소리만 가득했다. 장막 안팎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낯빛이 핼쑥해져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 그런데 실로 놀라운 것은 살이 갈리고 뼈가 긁히는 당사자인 관공(關公)이었다. 관공(關公)은 한 팔은 화타(華佗)에게 맡겨 둔 채 술을 마시고 고기를 씹으며 바둑을 두는데 조금도 아픔을 느끼는 것 같지 않았다.’

 

 관운장(關雲長), 대춧빛 얼굴에 아름다운 수염을 나부끼며 청룡도(靑龍刀)를 휘두르는 의리의 명장 관우(關羽)가 바로 전형적인 태음인(太陰人)이다.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그리고 장쩌민(江澤民)도 모두 전형적인 태음인(太陰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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