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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7

마음의 병, 히스테리에는 어떤 처방이 있을까?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이런 얘기가 있다.  ‘노여움이 생기면 기(氣)가 위로 치밀어 오르고, 너무 기뻐하면 긴장이 풀려 기(氣)가 늘어지고, 너무 슬프면 기(氣)가 소모되며, 두려우면 기(氣)가 아래로 뚝 덜어지고, 추우면 기(氣)가 움츠러들고, 너무 더우면 기(氣)가 새어나가고, 놀라면 기(氣)가 혼란에 빠지고, 너무 과로하면 기(氣)가 소모하며, 깊이 생각하면 기(氣)가 맺힌다.’고 말이다.  그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마음의 병을 비롯한 모든 병은 기(氣)가 소통되지 않아 생기는 것이며 통증도 기(氣)가 막히면 생기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럴 때는 기(氣)를 소통시키면서 기(氣)를 진정시키면 되는데, 대추(大棗)가 아주 좋다.  물론 대추(大棗)는 마음과 의지를 견고하게 하여 흔들리지 .. 2024. 11. 6.
화병(火病)을 기(氣)로 다스린다. 슬픔이 남에게 향할 때 슬픔은 한(恨)이 되고, 한(恨)이 자신의 가슴속에 쌓일 때 한(恨)은 울화(鬱火)로 바뀌어 화병(火病)을 일으킨다.  이처럼 화병(火病)은 감정의 격앙이 정신과 신체 조절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므로, 기(氣)의 조절이 제대로 되지 못해 이루어진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기(氣)란 생체 에너지원이요, 장기(臟器) 기능의 추진력이며, 질병(疾病)을 막는 저항력(抵抗力)이다.  그래서 화병(火病)일 때는 기력(氣力)이 떨어지고 의욕(意慾)이 저하되며 온몸이 쑤시고 아파온다.  장기(臟器) 기능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식욕(食慾)이 떨어지고 소화(消化)가 안 되며 숨이 차다.  소변(小便) 역시 좋지 않고, 생리통(生理痛)이나 월경불순(月經不順)이 오며 질병이 잘 올 수도 있다. .. 2024. 6. 21.
화병(火病)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진시황제는 밤이면 아방궁 뒤뜰을 소달구지로 누비고 다니다가 소가 멈추는 곳의 궁녀와 함께 밤을 즐겼다고 한다.  이에 한 궁녀가 진시황제의 총애를 받고자 한 가지 꾀를 내었다.  소를 키우는 벼슬에게 뇌물을 주어 소에게 소금기 없는 먹이만 먹이도록 하고 자기 방 앞에 소금 한 줌을 뿌려 놓았다.  그랬더니 아방궁 뒤뜰을 거닐던 소가 소금에 굶주리던 끝에 그곳에 멈춰 서서 소금을 핥기 시작했다.  당연히 진시황제는 그곳에 내려 그 궁녀와 하룻밤을 지냈다고 한다.  그렇다면 화병 여성들이 시어머니와 남편의 사랑을 흠뻑 받을 수 있는 ‘진시황제의 소금’같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사랑 받기를 바라기 전에 자기 자신이 먼저 사랑의 소금을 뿌리는 것이다.  이를테면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 2024. 6. 20.
화병(火病)에 잘 걸리는 성격은? 화병(火病)은 심리적 충격에 의한 신경증적 증상이 복합된 장애이다.  그 첫 단계인 충격기에는 배신감과 증오심과 분노로 얼룩지는데, 이것이 가치체계, 도덕관, 원망과 충돌하면 갈등기에 빠져 고뇌하게 된다.  그러다가 한(恨)이 맺히고 쌓이면서 팔자소관이려니 하고 체념기에 들어가고 “사는 것이 다 그런 거지 뭐”하면서도 미련과 집념을 버리지 못하는 속에서 비로소 화증(火症)의 증상기를 맞게 되어 복잡한 증상이 얽히고설키게 된다.  여기서 ‘심리적 충격’이란 현실에 존재하거나 상상 속에 있거나를 불문하고 그 개인에게 적응할 것을 요구하는 어떤 자극에 대한 충격을 말한다.  그러니까 가족이나 주위로부터 어떤 압박감을 주는 현실적 원인이 없는데도 스스로 상상하여 주변에서 많은 것에 적응하길 강요한다고 지레 짐작.. 2024. 6. 19.
화병(火病)은 왜 생길까? 마음의 병 가운데 이른바 화병(火病)은 화(火)가 치밀다 못해 가슴에 쌓여 병이 된 것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증상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은데, 자신도 해당되는지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 불안, 초조, 우울한가 하면 미칠 듯 짜증부리고 울화통을 왈칵 터뜨린다. ☞ 나른하고 피곤하여 말하기조차 싫어질 정도로 만사에 의욕이 떨어진다.  ☞ 하품이 잦고 항상 졸립지만, 막상 잠을 자면 깊게 자지를 못한다.  ☞ 항상 쫓기는 것 같고 자신이 없어지며 홀로 있고 싶어 한다.  ☞ 산만해지며 잘 잊고 실수가 많다.  ☞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자신의 기분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 눈이 충혈(充血)되고 침침하며 뻑뻑하고 자주 깜빡거리며 눈꺼풀이 잘 떨린다.  ☞ 양 볼에 열기가 달아오르다가 열(熱)이 .. 2024. 6. 18.
여성의 울화증(鬱火症)과 스트레스 전에 울화증(鬱火症)을 호소하는 분이 한의원에 찾아왔다. 밤에 잠이 안 오고, 자꾸 놀라며, 식은땀이 흐르고, 가슴 속에 맺힌 것이 많아서 너무나 괴롭다고 했다. 화(火)가 쌓여 생기는 울화증(鬱火症)은 그대로 놔두면 정말 큰 병(病)이 된다. 울화증(鬱火症)은 바로 한(恨)이 맺혀 생긴 병(病)이다. 화병(火病)이 곧 울화병(鬱火病)이자, 울화증(鬱火症)인 것이다. 슬픔이 남에게 향할 때 그 슬픔은 한(恨)이 되고, 한(恨)이 자신의 가슴 속에 쌓일 때 한(恨)은 울화(鬱火)로 바뀌는 것이다. 울화증(鬱火症)은 울증(鬱症)과 화증(火症)의 복합 증상으로 울증(鬱症)이 진전되면 화증(火症)이 된다. 울증(鬱症)은 체내에 나타나는 병증으로, 번거롭고 답답한 증상이 주가 된다. 답답하고 우울(憂鬱)한 기분이.. 2024. 3. 23.
비듬(Dandruff) 비듬은 폐(肺)가 더워져서 발생된다. 열(熱)이라는 것은 위로 상승하기 마련이다. 이 열이 머리끝 두피(頭皮)까지 상승하여, 열이 집중이 되니, 이를 배출시키기 위해 땀구멍을 열어, 알게 모르게 진땀을 나게 한다. 그런데 바깥 공기가 이 땀을 말린다. 이러한 현상이 어쩌다 한 번씩 발생되어서는 비듬이 잘 생기지를 않는다. 그러나 자꾸 열이 뜨면, 두피가 점차 시달려 약해지고, 바깥 공기에 말라져서 빨리 죽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비듬이다. 그러면 폐가 더워지는 것은 언제 왜 그럴까? 날씨와 음식과 신경성 등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찬바람을 맞으면 우리 전신 피부가 호흡이 덜 되게 되니, 갑갑해서 열을 발생시킨다. 그런데 피부는 폐가 주관을 한다. 즉, 피부(皮膚)는 몸을 둘러싸고 있는 보자기 격이..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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