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보습제1 손버릇 나쁜 세 아들 이야기 항상 머리를 긁는 첫째 아들, 수시로 콧물을 닦는 둘째 아들, 눈을 쉴 새 없이 비비는 셋째 아들, 이렇게 손버릇 나쁜 세 아들을 두고 있는 애비가 오늘은 귀한 손님이 오니 제발 손을 가만두고 점잖게 참으라고 신신당부했다. 약속대로 세 아들은 손님 앞에서 얌전을 떨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근질근질하여 참을 수 없는지라, 첫째 아들이 “내가 어제 산에서 사슴을 봤는데 머리에 뿔이 이렇게, 이렇게 났더군.” 하면서 사슴 뿔 흉내를 내며 머리를 벅벅 긁으니, 둘째 아들이 “그래서 내가 활을 이렇게, 이렇게 쐈지.” 하면서 활 쏘는 시늉으로 콧물을 쓱쓱 닦았다. 그러자 셋째 아들이 “내 눈으로 못 봤으니 모두들 거짓말이야, 거짓말.” 하면서 두 손을 홰홰 내저으며 눈을 비벼댔다. 손버릇 나쁜 이 세 아들.. 2025. 3.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