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五加皮), 새우 - 태양인(太陽人)에게 맞는 음식

◉ 오가피(五加皮) - 다리에 힘이 없어 불편할 때, 오가피(五加皮)가 좋다.

오가피, 갈근, 소목

 “오가피(五加皮)는 두 다리가 아프고 마비되는데, 골절(骨節)이 오그라드는데, 마비(痲痺)와 앉은뱅이 따위를 다스린다. 세 살 난 소아(小兒)가 걷지 못하는데 이를 쓰면 다니게 된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오가피(五加皮)는 다리에 힘이 없어 보행에 불편을 겪기 쉬운 태양인(太陽人)에게 잘 맞는 약재라고 이제마(李濟馬)는 말했다.

 

 본초구진(本草求眞)에는 ‘풍(風)이 강하면 근육(筋肉)과 뼈가 오그라들고, 습(濕)이 강하면 근육(筋肉)과 맥(脈)이 늘어지고, 남성(男性)의 음위증(陰痿症)과 낭습증(囊濕症), 그리고 여성(女性)의 음부소양증(陰部搔痒症)과 소아(小兒)의 다리가 풀려 힘이 없어지고 거기에다 허리 아래가 찬 병이 겹치면 혈관(血管)이 통하지 못해 근육(筋肉)과 뼈가 아프고 쑤시며 걸음을 못 걷는다. 습(濕)이 없어지면 장골(壯骨)하고, 풍(風)이 없어지면 강근(强筋) 하니, 다리가 편하지 않을 이유가 있으랴?’라고 했다.

 

 오가피(五加皮)의 스테로이드가 섹스-호르몬이나 비타민-D로 변하기 때문에 발기력(勃起力)도 좋아지며, 정자(精子) 증식을 하므로 정력(精力)이 약해지기 쉬운 태양인(太陽人)에게 오가피(五加皮)가 좋다.

 

 간장(肝臟)과 신장(腎臟)의 기능을 강화하여 근육(筋肉)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폐(肺) 기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肝) 기능이 약한 태양인(太陽人)에게 좋다.

 

 소변(小便)을 보고 나도 무지근한 것이 마치 소변(小便)을 다 본 것 같지 않고, 소변(小便) 줄기도 힘차지 못한 데에도 오가피(五加皮)가 효과적이다.

 

오가피차

 오가피차(五加皮茶)를 마실 때는 살짝 볶으면 향기가 좋아진다.

 

 물 8컵에 5~10g의 오가피(五加皮)를 넣고, 20분 정도 끓여 수시로 마시면 된다.

 

 

◉ 새우 – 다리를 튼튼하게 하는 데 새우가 좋다.

새우

 새우에 함유된 키틴을 알칼리로 처리하면 키토산이 생기는데, 이것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는다.

 

 또 고도의 불포화지방산과 타우린이 함께 들어 있다.

 

 따라서 고혈압(高血壓),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 심장병(心臟病) 등 성인병(成人病)을 예방할 수 있다.

 

 조림이나 찌개, 지짐, 탕, 구이, 볶음 등 어느 요리에 넣어도 그 맛이 훌륭한 새우젓, 그것만큼 훌륭한 식품도 드물다.

 

새우젓

 새우젓은 염분과 단백질, 칼슘이 들어 있는 뛰어난 영양 보급원이며, 소화(消化)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그래서 ‘열격(噎膈)’이나 ‘반위(反胃)’같은 위장(胃腸) 증상이 생기기 쉬운 태양인(太陽人) 체질에 좋다.

 

새우

 새우의 뇌(腦), 정소(精巢), 난소(卵巢), 간장(肝臟) 등은 풍부한 단백질원이므로, 새우는 가급적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새우를 너무 많이 먹으면 풍(風)과 열(熱)을 일으키고, 종양(腫瘍)이나 옴 같은 피부병(皮膚病)에 걸릴 수도 있다.

 

 새우를 삶았을 때 하얗게 되는 것은 먹어서는 안 된다.

 

 특히 수염이 없는 새우도 먹으면 안 된다.

 

 알레르기 체질, 냉성체질(冷性體質)은 새우를 안 먹는 것이 좋다.

 

 기생충(寄生蟲)이 염려가 되므로, 반드시 얼려 먹거나, 익혀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