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황기(黃芪)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 파 – 소화기(消化器)가 약할 때 파가 좋다.

파

  파 역시 열성식품(熱性食品)이다.

 

 그래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몸이 냉(冷)한 체질인 소음인(少陰人)에게 좋은 식품이다.

 

 파의 유화알릴 성분이 산소와 만나면 휘발성 유화물로 변해 소화(消化)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

 

 소화기(消化器)가 약한 소음인(少陰人)에게 좋은 식품이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끈기가 없어지며, 냉증(冷症)에 잘 걸리게 되는데, 파는 비타민-B1이 몸 안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피로(疲勞)를 잘 느끼고, 끈기와 저항력이 약하며, 냉(冷)한 체질인 소음인(少陰人)에게 파가 좋다.

 

 소음인(少陰人)은 평소 날 파를 된장에 찍어 자주 먹거나, 끓는 물에 된장콩(豆豉) 한 큰 술과 프라이팬에서 익힌 대파의 흰 부분(蔥白) 10㎝를 함께 넣어 끓여 마시면 좋다.

 

파

 파의 밑줄기인 흰 뿌리는 맛이 맵고 시원하며, 푸른빛을 띠는 잎 부분은 덜 맵고 열기가 있다.

 

 파의 흰 뿌리는 중풍(中風)과 얼굴에 난 종기(腫氣)를 낫게 하고, 눈을 밝게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땀을 많이 흘리게 하여 허해지기 쉽다.

 

 파를 꿀과 함께 먹으면 설사(泄瀉)를 하고, 개고기와 함께 먹으면 혈액(血液) 질환을 앓게 되며, 대추(大棗)와 함께 먹으면 병이 나 좋지 않다고 하는데,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나 흥분성 신경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대파는 손으로 만졌을 때 두껍기만 했지 속이 헐렁한 것은 신선하지 않다.

 

 따라서 신선하고 속이 꽉 차고 윤기가 있으며, 하얀 부분과 녹색 부분의 경계가 선명하고 줄기가 곧은 것을 구입해야 한다.

 

 

◉ 황기(黃芪) – 추위를 잘 타는 소음인(少陰人)은 황기(黃芪) 넣은 보약이 좋다.

황기

 황기(黃芪)는 원기(元氣)를 북돋아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기운이 없거나, 혹은 추위를 잘 타거나, 혹은 추웠다 더웠다 하거나, 혹은 몸이 야위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허약 체질자에게 좋은 약재로 첫손에 꼽혀 왔다.

 

인삼

 따라서 무기력(無氣力)하고 몸이 냉(冷)하면서 추위를 못 이기고 살이 잘 찌지 않는 선천적으로 허약체질인 소음인(少陰人)의 보약(補藥)으로 인삼(人蔘)과 황기(黃芪)를 꼽는다.

 

 황기(黃芪)는 한방에서는 ‘단너삼’이라 하며, 성질이 따뜻한 약재다.

 

 그래서 열성체질(熱性體質)보다는 냉(冷)한 체질, 특히 소음인(少陰人)에게 좋은 약재다.

 

 또 황기(黃芪)는 피로한 심장(心臟) 근육에서 ATP 갱신 강도와 면역 반응성을 고조시키고, 소장(小腸)의 포도당과 아미노산 흡수율을 높이며, 강장(强壯) 작용, 간장(肝臟) 보호 작용, 성신경(性神經) 자극작용 등 여러 가지 뛰어난 약효를 가지고 있으며, 이 밖에도 피부(皮膚)를 곱고 아름답게 해 주는 작용과 비위장(脾胃腸) 소화기(消化器)를 보강해주고, 심장(心臟)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 소변(小便)을 원활하게 하고, 설사(泄瀉)를 멈추게 하는 효능 등이 있다.

 

 식은땀이나 화농성(化膿性) 질환, 피부병(皮膚病) 등을 다스릴 때는 날것을 그대로 쓰고, 만성 소화기(消化器) 질환이나 폐(肺) 질환을 치료하거나 보약에 넣을 때는 꿀물에 불린 다음 볶아서 쓴다.

 

 허리가 아프거나 양기(陽氣)가 허할 때는 소금물에 적셔 볶아 쓴다.

 

 오래 보관해 둔 것일수록 약효가 좋다.

 

 그리고 뿌리고 길고 곧으며 겉이 흰 것을 좋은 품종으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