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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안마(按摩)와 마사지는 병(病)을 예방하고 건강(健康)을 증진시킨다. - 按摩導引

by 예당한의원 202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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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마사지 침대에 엎드려 있고, 의사가 옆에 서서 환자의 어깨를 마사지 하고 있는 것을 형상화 한 인형 사진
마사지

 안마(按摩) 또는 마사지는 약()이나 의료기기(醫療機器)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환자의 몸을 주무르거나 두드리거나 하여 병()을 치료(治療)하는 방법이다.

 

 아주 옛날부터 중요한 치료법(治療法)의 하나인 것은 가장 오래된 한방의학 서적인 황제내경(黃帝內經) 소문(素問)’의 혈기형지편(血氣形志篇)形數驚恐 經絡不通 病生於不仁治之以按摩醪藥이라는 말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육체(肉體)가 자주 놀라거나 무서워하면 경락(經絡)이 통하지 못하게 되어 신경마비(神經痲痺) 증상이 생긴다. 이런 때에는 안마(按摩)와 약용주(藥用酒)로써 치료(治療)를 한다.”라는 뜻이다.

 

야외의 잔디밭에 서양의 젊은 여성이 운동복을 입고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눈을 감고 양쪽 손을 단전에 모으고 호흡을 하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기공

 또 하나 물리적인 건강법(健康法)으로 기공법(氣功法)이라는 것이 있으며, 정신(精神)의 안정(安靜)과 호흡(呼吸)을 조정하여 무병장수(無病長壽)를 이룩하려는 방법이다.

 

 기공법(氣功法)에 세 가지가 있어, 첫 번째는 내양공(內養功)으로 병()이 생겼을 때 치료(治療)하는 기공법(氣功法)이고, 두 번째는 강장공(强壯功)으로 병()의 치료(治療)에도 사용되지만 주로 체질(體質)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기공법(氣功法)이고, 세 번째는 보건공(保健功)으로 도인술(道引術)이라고도 하며 정좌(正坐)하고 앉아서 근육(筋肉)과 관절(關節)을 운동시킴으로써 병()을 예방(豫防)하고 건강(健康)을 증진시키는 양생법(養生法)이다.

 

한 요가 체육관에서 5명이 바닥에 매트를 깔고 가부좌로 앉아서 양쪽 손을 위로 올리며 요가를 하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요가

 요즘 유행하는 요가도 도인법(導引法)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소개되어 있는 안마(按摩)와 도인법(導引法)을 지금 그대로 실천하자는 것이 아니라 옛사람들이 어떤 운동(運動)과 안마(按摩)를 하였는가를 알아보는 것도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按摩導引 : 夜臥覺常叩齒九通 嚥睡九過 以手按鼻之左右 上下數十過以右手 從頭上 引左耳二七 復以左手 從頭上引右耳二七 令耳聽延年

 

 안마(按摩)와 도인법(導引法) : 밤에 누워 깨어 있을 때 언제나 이빨을 9번 마주치고 침을 9번 삼킨다. 손으로 코의 양옆을 아래위로 수십 번 문지르고 오른손을 머리 위로 돌려 왼쪽 귀를 잡아당기기를 14, 왼손을 머리 위로 돌려, 오른쪽 귀를 잡아당기기를 14번씩 하면 귀가 밝아지고 오래 산다.

 

 ‘熱摩手心 慰兩眼每二十遍 使人眼目 自然無障瞖 明目去風 頻拭額上 謂之修天庭 連髮際二七遍 面上自然光澤

 

 손바닥을 비벼서 뜨겁게 된 것으로 두 눈을 20번 문지르면 눈에 백내장(白內障)이나 녹내장(綠內障)이 생기지 않고 눈이 밝아지며, 이마 복판을 자주 문지르고(이마 가운데를 천정(天庭)이라고 하면 이렇게 문지르는 것을 수천정(修天庭)이라고 한다.) 이마 위의 머리카락 돋아난 가장자리를 14번씩 문지르면 얼굴에 광택(光澤)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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