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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 이야기

상약(上藥)은 독성(毒性)이 없어 오래 먹어도 사람을 다치지 않는다. - 三品藥

by 예당한의원 202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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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채취를 한 산약, 백하수오, 당귀, 홍삼, 진피 등과 한약을 담은 동그랗고 하얀 그릇을 담은 검고 네모난 그릇을 고서가 적인 바닥 위에 두고 첩약과 약탕기를 그 옆에 두고 찍은 사진
한약

 사람의 생명(生命)과 건강(健康)에 있어서 약()이란 무엇인가?

 

 병()을 치료(治療)하는 데는 꼭 약()이 있어야만 하는가?

 

 먹을수록 몸에 이로운 보약(補藥)이라는 것이 과연 있는 것일까?

 

 이런 의문을 지니고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삼품약성(三品藥性)’을 읽어보기로 한다.

 

 약()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상품약(上品藥), 중품약(中品藥), 하품약(下品藥)의 삼품(三品)으로 분류하는 놀라운 발상이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 시작되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 된 약물학(藥物學) 서적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은 후한(後漢) 때에 나온 것으로 되어 있으며 365종의 약품(藥品)이 삼품(三品)으로 나누어져 올라 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인삼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잔뿌리를 제거한 것을 바싹 말린 후에 하얀 바닥 위에 7뿌리를 놓아두고 찍은 사진
인삼

 ‘三品藥性 : 上藥一百二十種 爲君主 養命以應天 無毒 多服久服不傷人欲輕身益氣 不老延年者 本上經

 

 삼품약(三品藥)의 성질 : 상약(上藥) 120종은 군주(君主)에 해당되는 약()이며, 천수(天壽)를 다할 수 있도록 수명(壽命)을 북돋아 주는 약()이며, 독성(毒性)이 없어 많이 먹거나 오래 계속해 먹어도 사람을 다치지 않는다. 건강(健康)하고 원기(元氣)를 더해 주고 불노장수(不老長壽)를 원하는 사람은 상품약(上品藥)을 쓰면 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당귀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절단한 것을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당귀

 ‘中藥一百二十種 爲臣 主養性以應人 無毒有毒 斟酌其宜 欲遏病 補虛羸者 本中經

 

 중약(中藥) 120종은 이를테면 임금님 밑의 신하(臣下) 같은 약()이며 사람의 건강(健康)을 주관하는 약()이다. 체질(體質)과 때에 따라 독성(毒性)이 없기도 하고 있기도 하므로 올바로 사용해야 하며, ()을 예방(豫防)하고 허약(虛弱)한 것을 보()하기 위해서는 중품약(中品藥)을 써야 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부자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편으로 썰은 것을 불에 구워서 새까맣게 포를 한 것을 흰색 바닥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부자

 ‘下藥一百二十五種 爲佐使主治病 以應地 多毒 不可久服 欲除寒熱邪氣 破積聚 愈疾者本下經 下品藥性專主攻擊 毒烈之氣傾損中和 不可常服疾愈卽止

 

 하약(下藥) 125종은 나졸(邏卒)에 해당되며 병()을 치료(治療)하는 실제적인 약()이므로 독성(毒性)이 많아 오래 계속하면 안 된다. 각종 열병(熱病)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과 오장육부(五臟六腑)에 생기는 응어리, 종양(腫瘍) 등을 고치려면 하품약(下品藥)을 써야 한다. 약성(藥性)이 공격(攻擊)을 주로 하기 때문에 독성(毒性)이 극렬(極烈)하여 원기(元氣)를 손상(損傷) 중화(中和)시키기 때문에 계속 복용하여서는 안 되며 병()이 나으면 곧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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