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순조롭게 대변(大便)을 본다는 것이 중년 이후의 건강(健康)을 지키는 최대 비결(祕訣)의 하나라고 한다.
변비증(便秘症)으로 숙변(宿便)이 장벽(腸壁)에 붙으면 말(馬)이 죽기 때문에 손을 집어넣어 긁어내야 한다.
사람도 직장암(直腸癌)의 원인이 변비(便祕)라고 되어 있다.
노인(老人)의 변비(便祕)를 변비약(便祕藥)을 먹어 다스리면 먹을 때는 나오는데 약(藥)을 끊으면 더 심해진다.
변비(便祕)에 이완성(弛緩性 : 창자의 운동이 둔해져서 생기는 변비)과 경련성(痙攣性 : 대변이 토끼 똥처럼 되며 나오지 않는다.)의 두 가지가 있는데 한방(韓方)에서는 허실(虛實)과 음양(陰陽)에 따라 나누고 있다.
변비(便祕)의 원인, 종류, 환자의 남녀노소에 따라 사용하는 약(藥)이 다르다.
‘老人祕結 : 不可用大黃 綠老人津液少所以秘澁 若服大黃以瀉之 津液皆去 定須再秘甚於前 只可服滋潤大腸之藥’
노인(老人)의 변비증(便秘症)에는 대황(大黃)을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 노인(老人)은 모든 분비물이 적기 때문에 변비증(便秘症)도 생기는 법인데, 대황(大黃) 같은 강한 설사약(泄瀉藥)을 먹어 설사(泄瀉)하게 하면 진액(津液)이 모두 제거되어 전보다 더욱 변비(便祕)가 심해진다. 그러므로 대장(大腸)을 자윤(滋潤)시키는 약(藥)을 복용하여야 한다.
그런 약(藥)으로 어떤 것이 좋은가?
‘蘇麻粥 : 蘇子 麻子 不拘多少 等分 同搗 爛和水瀘取汁 粳米末少許同煑 作粥食之 久服尤佳’
소마죽(蘇麻粥) : 소자(蘇子), 마자(麻子)를 분량에 관계없이 같은 분량 섞어 찧어서 우려낸 물에 쌀가루를 조금 넣어 끓여서 죽(粥)을 만들어 먹는데 계속해서 먹으면 더욱 좋다.
소자(蘇子)는 차조기씨(紫蘇의 종자), 마자(麻子)는 베짜는 삼(麻)의 씨이며 건재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자(麻子)를 대마초(大麻草)와 결부시켜 환각제(幻覺劑)가 들어 있으리라고 겁(怯)을 집어먹는 사람도 있으나, 잎사귀에는 있어도 씨앗에는 그런 성분이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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