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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겨울 감기, 이렇게 다스리면 된다. - (1)

by 예당한의원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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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린 젊은 동양 여성이 쇼파에 앉아서 긴팔과 목도리를 하고 담요를 덮은 상태로 앉아서 기침을 하면서 왼쪽 손에 휴지를 들고 입에 대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감기

 겨울에는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감수할 수 있는 저항력(抵抗力)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저항력(抵抗力)이 떨어졌거나 과로(過勞), 영양부족(營養不足) 등이 심할 때는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이겨내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혈관신경(血管神經)의 실조가 일어나고 바이러스 감염(感染)이 촉진되어 걸핏하면 감기(感氣)에 걸리게 된다.

 

 일설에 의하면 아테네의 멸망 원인이 감기(感氣)였다고 한다.

 

 한 국가의 존망을 좌우할 정도로 폭넓게 만연하는 질병이 감기(感氣)라는 것이다.

 

 걸리기는 쉬워도 치료하기는 어려운 질병이 감기(感氣).

 

 그래서 감기(感氣)는 만병(萬病)의 근원(根源)’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질병이자 온갖 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질병이요, 감기(感氣)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알고 보니 감기(感氣)가 발전한 큰 병의 증후여서 놀라게 하는 것이 감기(感氣)라는 것이다.

 

 우리는 평균 1년에 10회 이상 감기(感氣)에 걸린다는데, 감기(感氣)에 덜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걸핏하면 감기(感氣)에 걸려 허구한 날 훌쩍거리는 사람이 있고, 한번 걸렸다 하면 도대체 떨어지지 않아 오래도록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감기(感氣)를 일으키는 감염성 인자는 130여종에 달한다지만, 기허(氣虛) 상태나 혈허(血虛) 상태 등 체력(體力)이 쇠약해 있을 때, 감기(感氣)에 더 자주 걸리게 되고 병도 오래 끌기 마련이므로 평소에 기운(氣運)을 돋우고 혈액(血液)과 진액(津液)을 충족시키는 식사를 통해 기허(氣虛)와 혈허(血虛)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단백질, 비타민, 칼륨 섭취에 신경을 쓰고 과음(過飮)은 절대 피하도록 한다.

 

 그런데도 감기(感氣) 기운이 있으면서 오슬오슬 떨리고 코가 막힐 때는 코 주위와 뒷덜미를 손으로 자꾸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둘째손가락과 셋째손가락으로 V자 모양을 만들어 콧망울 양쪽을 문지르고, 코밑에서 윗입술 사이, 즉 인중(人中) 부위를 콧물 닦을 때처럼 문지르면 된다.

 

인체의 365혈 중에 인체의 뒷목에 있는 혈자리인 옥침, 풍부, 완골, 아문, 견정, 천주, 완골, 풍지의 위치를 빨간 점으로 해부학적 이미지에 표시를 한 사진
풍부

 뒷목 가운데 머리털이 난 부분에서 3정도 올라가면 함몰 부위가 있는데, 이곳이 풍부(風府)라 불리는 경혈(經穴)이다.

 

 감기(感氣)를 일으키는 풍기(風氣)를 없애려면 이 부위도 손바닥으로 자주 문지르는 것이 좋다.

 

 이제 경추(頸椎) 7번 주위를 헤어드라이어로 따뜻하게 해준다.

 

 너무 가깝게 하거나 너무 뜨겁게 하면 피부(皮膚)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면서 5분 정도 따뜻하게 해주면 으슬으슬하던 감기(感氣) 기운이 싹 달아난다.

 

 경추(頸椎) 7번은 머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목뼈 중 가장 툭 튀어나오는 뼈이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다.

 

대나무 조각이 밑에 깔려 있는 곳에 나무로 만든 네모난 술받침대 2개 위에 각각 청주가 가득 담긴 동그랗고 투명한 잔을 놓아둔 것을 찍은 사진
청주

 감기(感氣) 초기 증상에는, 약간의 미열(微熱)을 느끼면 뜨거운 청주 한 컵에 달걀 한 개를 잘 풀어서 마시고 땀을 내면서 한잠 자는 것이 좋다.

 

 이것으로 감기(感氣) 초기 증상이 깨끗이 나으면서 몸이 가뿐해지고 피로(疲勞)가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파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하얀 바닥 위에 8뿌리를 놓아두고 위에서 찍은 사진

 감기(感氣) 중기에 접어들면, 특히 열()이 많을 때는 파된장국을 먹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총시탕(葱豉湯)이라는 처방을 응용한 가정요법이다.

 

 대파의 흰 부분 20g을 잘게 썰어 된장 10g에 버무린 다음 끓여 마시면 된다.

 

 땀이 나면서 쉽게 열()이 내릴 것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칡뿌리, 즉 갈근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크게 토막을 낸 것을 하얀 바닥 위에 한움큼 놓아두고 찍은 사진
칡뿌리

 목덜미에서 어깨에 걸쳐 뻣뻣하게 결리며 아플 때는, 칡뿌리 20g을 물 2컵 반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루 동안 그 물을 차()처럼 나누어 마시면 된다.

 

 칡차는 감기(感氣)로 목덜미에서 어깨까지 뻣뻣하게 결리거나 열()이 심하고, 눈이 뻘겋게 되면서 눈이 빠질 듯 아프고, 코가 마르고 입술이 바짝 말라 갈라지며, 심장(心臟)이 두근두근 뛸 때 큰 도움이 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치자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하얀 바닥 위에 대나무로 만든 동그란 바구니에 가득 담아두고 그 옆에는 치자를 10여개 놓아두고 그 위에 투명한 찻잔에 치자차를 반쯤 담아둔 것을 놓아두고 찍은 사진
치자

 목이 아프거나 편도(扁桃)가 부어 벌겋다면, 치자(梔子) 1개를 우려내 마시면 좋다.

 

 치자(梔子)를 가볍게 씻어 말린 후 1개씩을 으깨어 여과망이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러난 물만 마시면 된다.

 

 치자차(梔子茶)는 감기(感氣)에 의한 인후통(咽喉痛)이나 편도선(扁桃腺)에만 쓰는 것이 아니다.

 

 감기(感氣)로 열()이 높을 때도 좋고 감기(感氣) 고열(高熱)에 의한 호흡곤란(呼吸困難)에도 좋다.

 

 물론 다음과 같을 때도 치자차(梔子茶)가 좋다.

 

 겨울이면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심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심장(心臟) 부위에 긴장감을 곧잘 느끼며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쉬기 어려우며 심장(心臟)이 쪼이는 듯하고 머리도 무겁고 괜히 불안해지며 불면증(不眠症)에 시달릴 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다에서 채취를 한 작은 새우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소금과 함께 절여서 만든 새우젓을 하얀 바닥 위에 구멍이 뚫린 네모난 나무 도마 위에 놋쇠 그릇을 놓고 그 속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새우젓

 편도선염(扁桃腺炎)에는 새우젓이 좋다.

 

 새우젓 한 줌을 프라이팬에서 잿가루처럼 태워 곱게 간 후 빨대를 60도 정도 각도로 뾰족하게 잘라서 뾰족한 부분으로 이 가루를 찍어 환부(患部)에 대고 불어주면 새우젓 잿가루가 환부(患部)에 붙으면서, 편도선(扁桃腺)이 붓고 아프며 열()나고 물조차 마실 수 없는 증상들이 말끔히 내리게 된다.

 

백반에 열을 가해서 만든 고백반 가루를 동그랗고 투명한 그릇에 가득 담아 둔 것을 고동색 바닥 위에 뚜껑과 함께 놓아두고 찍은 사진
고백반

 입안이 헐고 인후통(咽喉痛)이 심할 때나 편도선염(扁桃腺炎)이 심할 때는, 새우젓 외에 고백반(枯白礬) 가루가 효과가 있다

 

 고백반(枯白礬) 가루 2g을 물 한 컵에 풀어 10분 후 이것으로 양치를 한다.

 

 고백반(枯白礬) 가루는 약국에서 구입한 백반(白礬)으로 만든다.

 

 백반(白礬)을 프라이팬에 넣고 가열하면 백반(白礬)이 녹아 물이 되고 이것을 그냥 놔두게 되면 부글부글 끓던 것이 제풀에 가라앉으면서 다시 고체가 되는데 이것을 곱게 가루내면 고백반(枯白礬) 가루가 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무를 줄기를 다 잘라내고 하얀 무만을 선별해서 바닥에 20여개 놓아두고 찍은 사진

 한편 목이 아프고 가래, 기침이 심하면 무꿀즙을 마시도록 한다.

 

 무를 껍질째 썰어 병에 담고 꿀을 찰랑거리게 부어 하룻밤 재웠다가 무가 쭈글쭈글해졌을 때 1수저씩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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