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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모둠 간식으로 잣솔, 호두, 곶감이 좋다.

by 예당한의원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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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채취를 한 껍질을 까지 않은 잣을 하얀 바닥 위에 동그랗고 고동색인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건뇌보폐(健腦補肺) 간식은 두뇌(頭腦)를 맑게 하고 호흡기(呼吸器)를 보()하는 간식이다.

 

 잣, 호두, 은행, 곶감, 올리브의 다섯 재료를 갖추어 모둠으로 내놓으면 각종 영양소를 고루고루 섭취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잣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해송자(海松子)’라고 했다.

 

 기운을 돋운다고 했는데, 그만큼 칼로리도 높다는 얘기다.

 

 비타민-B군도 풍부하고 철분도 많이 들어 있으며, 우수한 지방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산(不飽和脂肪酸)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단백질도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비타민-E도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입맛을 돋우고 체력(體力)을 키워준다.

 

 말라서 기력(氣力)이 없을 때는 더욱 좋다.

 

 피부(皮膚)의 신진대사(新陳代謝)를 활발히 하고, 눈이 충혈(充血)되고나 눈이 부시고 침침한 것을 없애고, 입안이 잘 헐거나 혓바늘이 돋는 것을 막으며, 성장발육(成長發育)도 돕는다.

 

 월경(月經)도 정상적으로 유도하고 생리통(生理痛)도 줄여준다.

 

 빈혈(貧血)에도 효과가 있으며, 기침이나 가래가 심할 때도 좋다.

 

 올레산(oleic acid), 레놀레산(linoleic acid) 등이 뇌()를 보강해 준다.

 

 그러니 훌륭한 건뇌보폐(健腦補肺)의 식품이다.

 

 모둠 간식에 잣을 그냥 얹어도 좋지만 이왕이면 시각적 호기심을 유발시켜 수험생(受驗生)이 보다 더 많이 먹게 하기 위해서는 잣솔을 만들어 얹도록 하면 좋다.

 

 

 잣솔은 이렇게.

야생에서 채취를 한 잣을 껍질을 깐 후에 솔잎을 꼿아 막대사탕처럼 만든 잣솔을 사다리꼴 모양의 검은 그릇에 수북하게 담아서 마룻바닥에 놓아두고 찍은 사진
잣솔

 잣솔은 우선 색이 파랗고 단단한 솔잎을 닦은 다음, 고깔을 뗀 잣에 찔러 꽂아 막대사탕 모양을 만들면 된다.

 

 더 시각적으로 예쁘게 하려면 잣솔을 대여섯 개씩을 모아서 다홍실로 묶으면 노란 잣, 파란 솔잎, 다홍색 실이 어우러져 보기에 아주 좋다.

 

 

 호두는 이렇게.

야생에서 채취를 한 호두를 바닥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그 중에서 7개를 껍질을 반쯤 까서 속에 알맹이가 보이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호두

 호두는 영양가가 높은 고칼로리 식품이다.

 

 트립토판(tryptophan)과 아미노산(amino acid)의 함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단백질은 질적이나 양적인 면에서 육류보다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체력(體力)을 증강시키는 식품이며, 신경(神經)을 안정시키고 두뇌(頭腦)를 맑게 해주는 건뇌(健腦)식품이다.

 

 아울러 호흡기(呼吸器)를 보강하고 장()을 부드럽게 해주는 식품이기도 하다.

 

 호두를 그냥 얹어도 좋지만 더운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속껍질을 벗긴 호두에 녹말가루를 묻혀 중간 온도의 튀김기름에 노릇하게 튀긴 후 기름이 빠지면 소금 약간을 뿌려서 얹혀 놓으면 먹기가 더 좋다.

 

 

 은행은 이렇게.

야생의 은행나무에서 채취를 한 열매인 은행을 껍질을 깐 것을 하얀 바닥 위에 동그란 나무 그릇에 수북하게 담아두고 그 옆에도 10여 개를 놓아두고 찍은 사진
은행

 은행은 당질, 지방질, 단백질 등이 주성분이며 카로틴, 비타민-C, 칼슘, 칼륨, , 철분 등이 풍부하다.

 

 따라서 수험생(受驗生)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 신경조직(神經組織)의 모태가 되는 레시틴(lecithin), 아스파라긴산(asparitic acid) 등과 비타민-D의 모체가 되는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 함유되어 있어서 수험생(受驗生)의 두뇌(頭腦)개발과 뼈 조직 강화 등에도 좋다.

 

 특히 호흡기(呼吸器) 기능을 좋게 하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

 

 예부터 기침, 천식에 첫손 꼽히는 약으로 알려져 올 정도이다.

 

 모둠 간식에 은행을 볶아 놓는다.

 

 날로 먹으면 청산(靑酸) 중독(中毒)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프라이팬을 충분히 달구어 기름을 고루 두르고 은행을 넣어 굴리면서 볶아 은행이 파래지면 불에서 내려 마른 행주로 비벼서 속껍질을 벗겨 놓으면 된다.

 

 보기 좋게 하려면 가는 꼬치에 은행을 몇 알씩 쫓고 끝에 잣을 한 알 꽂는다.

 

 

 곶감은 이렇게.

야생에서 채취를 한 감을 잘 말려서 만든 곶감을 회색 바닥 위에 직물 깔판을 깔고 그 위에 검고 동그란 그릇에 6개 놓아두고 찍은 사진
곶감

 곶감은 비타민-C가 대단하다.

 

 비타민-A도 많다.

 

 이 성분은 몸의 저항력(抵抗力)을 높이기 때문에 수험생(受驗生)에게 좋다.

 

 생감은 성질이 냉()한 식품이어서 속이 찬 체질에는 맞지 않지만 곶감은 그럴 염려가 없다.

 

 체력(體力)을 보강하는 효과도 더 커진다.

 

 곶감을 그냥 얹어도 좋지만 이왕이면 곶감 중에서 말랑말랑한 것을 준비해 한쪽 끝만 조금 잘라 씨를 빼내고, 씨 뺀 곶감을 넓적하게 펴서 뺀 자리에 속껍질까지 벗긴 호두를 놓아 꼭꼭 말은 다음 얇고 동글동글하게 썰어서 얹어 놓으면 보기에도 더 먹음직스럽다.

 

 

 올리브는 이렇게.

야생에서 채취를 한 올리브 잎을 바닥에 놓아두고 그 옆에 투명한 2개의 유리 그릇에 생올리브와 올리브를 염장을 한 것을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올리브

 올리브는 생식하면 쓰기 때문에 시판되는 것은 대개 덜 익은 것을 따서 염장(鹽藏)한 것이다.

 

 올레인산(oleic acid)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칼륨, , 칼슘 등도 있다.

 

 혈액(血液)을 맑게 하고, 두뇌(頭腦)를 좋게 하며, 신경(神經)을 안정시킨다.

 

 비위장(脾胃腸) 소화기(消化器) 기능을 강화하고 호흡기(呼吸器)에도 좋다.

 

 모든 간식에 올리브를 동글동글하게 썰어 곁들이도록 한다.

 

 잣 등에서는 섭취할 수 없는 칼슘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각종 영양소를 고루고루 섭취할 수 있으면서 산성체질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모둠 간식에 이렇게 잣, 호두, 은행, 곶감, 올리브로 구색을 맞추면 수험생(受驗生)에게는 건뇌보폐(健腦補肺) 작용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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