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양파만큼 좋은 것이 없다.
양파는 열성식품(熱性食品)이어서 여름에 양파를 먹으면 이열치열(以熱治熱)의 효과가 있어 무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다.
여름철에 식욕(食慾)이 떨어지고 소화(消化)가 덜 되고 배가 굉장히 냉(冷)해질 때, 그러면서 더위에 지쳐 집중력(集中力)과 학습눙력(學習能力)이 현저히 저하되었을 때 양파를 먹으면 좋다.
양파는 식욕(食慾)을 증진시키고 소화(消化)를 촉진시키며 심장(心臟)을 강화하고 혈액순환(血液循環)을 돕고, 신진대사(新陳代謝)를 활발하게도 해준다.
양파에는 포도당, 과당, 인, 비타민-B1, B2, C등도 들어 있다.
특히 양파에는 유화알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매운 맛과 자극적 냄새의 주인공이며, 양파 약효의 비밀이다.
이 성분은 소화액(消化液)을 분비하며 신진대사(新陳代謝)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촉진한다.
그리고 비타민-B1의 흡수를 잘 되게 해준다.
그래서 비타민-B1 부족에서 오는 피로(疲勞), 식욕부진(食慾不振), 불안(不安), 초조(焦燥), 불면(不眠), 신경불안정(神經不安定) 등에 효과적이다.
비타민-B1은 ‘피로회복(疲勞回復)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피로회복(疲勞回復)에 적극적인 작용을 한다.
그래서 수험생(受驗生) 피로(疲勞)에는 비타민-B1이 꼭 필요하다.
또 이 영양소는 뇌(腦)와 신경(神經)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정신(精神) 상태를 향상시키며 뇌(腦)를 활성화한다.
신경조직(神經組織)과 근육(筋肉)의 작용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까닭에 뇌(腦)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어야 하는 수험생(受驗生)에게 꼭 필요하다.
에너지 소비가 많을 때, 단것이나 스낵을 즐길 때, 철야할 정도로 공부에 몰두해야 할 때는 비타민-B1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그런데 양파는 그 자체가 비타민-B1을 잘 흡수되게 작용하는 유화알릴을 함유하고 있어서 수험생(受驗生)에게 더없이 좋다고 하는 것이다.
양파는 서양에서 건너온 파의 일종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파는 파이지만 둥근 파라고 하여 ‘옥총(玉葱)’이라고도 하는데, 옥총(玉葱)은 일본식 표현이며 다마네기라고 한다.
아라비아인을 한자로 회회인(回回人)이라고 부르듯 페르시아 원산인 양파를 회회총(回回葱)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중국의 약물학 서적인 본초강목(本草綱目)이나 우리나라 종합 의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산총(山葱)’이라는 이름으로 쓰여 있다.
둥글고 큰 마늘 모양을 하고 있는 파의 일종이라는 뜻이다.
이름이야 어떻게 불리든 양파는 동서고금을 통해 잘 알려진 강장(强壯)식품이다.
정맥류(靜脈瘤)를 풀게 할 만큼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촉진하고 심장(心臟)을 강화하며 동맥경화(動脈硬化), 고혈압(高血壓)에도 뛰어난 작용을 하므로 성인들에게 좋은 식품이지만, 이제까지 설명했듯이 수험생(受驗生)에게도 꼭 필요한 식품이므로 많이 먹도록 해야 한다.
생으로 먹을수록 더 좋다.
그러나 볶든지, 국에 넣든지, 수프를 만들든지, 어떤 방법으로 요리하여 먹든지 다 좋다.
양파를 싫어하는 수험생(受驗生)이 있다면 양파를 현미식초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어 잘 말려서 곱게 가루 내어 양념통에 넣어 보관해 두었다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조미료로 듬뿍 쳐서 먹도록 한다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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