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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식초(食醋)를 약(藥)으로 이용하는 방법

by 예당한의원 202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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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커다란 플라스틱 통의 식초를 바닥에 놓아두고 그 앞에 동그랗고 투명한 그릇에 식초를 반쯤 담아둔 것을 놓아두고 찍은 사진
식초

 몰약(沒藥)은 어깨 결림에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노란 결정물체인 몰약을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몰약

 몰약(沒藥)이란 뭘까?

 

 떨기나무 줄기에서 나오는 즙을 말린 덩어리이다.

 

 피닉스라고 불리는 불사조(不死鳥)는 죽은 아비 새의 시체를 몰약(沒藥)으로 싸서 이집트 태양의 도시로 날아가 화장(火葬)시킨다는 전설이 있다.

 

 예수의 시체를 다룰 때 니고데모가 몰약(沒藥)을 갖고 왔다는 성경 구절도 있다.

 

 그것은 몰약(沒藥)을 방부제(防腐劑)로 섰다는 얘기다.

 

 또 성경 <시편>에는 몰약(沒藥)으로 옷에 향기가 나게 했다고 한다.

 

 <잠언>에는 잠자리에 몰약(沒藥)을 뿌렸다고 한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것은 몰약(沒藥)을 향수처럼 향료로도 썼다는 뜻이다.

 

 성경 <아가>에는 또 어떤 기록이 있을까?

 

 몰약(沒藥)이 뚝뚝 떨어지는 손으로 문을 열어 님을 맞았노라고 쓰여 있다.

 

 이때 나리꽃 같은 입술에선 몰약(沒藥)이 흐른다고 했다.

 

 이건 몰약(沒藥)을 향수(香水)겸 구강청정제(口腔淸淨劑)로 썼다는 얘기다.

 

 사실 몰약(沒藥)은 훌륭한 구강청정제(口腔淸淨劑) 역할을 한다.

 

 특이한 향기(香氣)가 있어 입 냄새를 없애주고 소염(消炎)작용이 있어 입안이 헐고 패이고 염증(炎症) 있는 것을 깨끗하게 해준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몰약을 바닥에 촘촘하게 깔아 놓은 다음, 그 위에 하얗고 동그란 그릇에 몰약을 가득 담아 둔 것을 놓아두고 찍은 사진
몰약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몰약(沒藥)은 쓰지만 독()이 없고 응어리나 혈액(血液)이 뭉친 것을 풀어주며 진통(鎭痛)작용을 한다. 그래서 타박상(打撲傷), 근육통(筋肉痛), 각종 종기(腫氣)에 쓰인다.’고 했다.

 

 그러니까 입안의 염증(炎症)은 물론 근육(筋肉)이 응어리져서 어깨 결림이 있거나 혈액(血液)이 뭉쳐 통증이 올 때도 몰약(沒藥)의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그럼 이렇게 다방면에 효과가 있는 몰약(沒藥),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

 

 첫째, 내복(內服)하는 방법이다.

 

 몰약(沒藥)을 가루 내어 8g을 소주잔으로 1~2잔 정도의 식초로 끓인다.

 

 그러면 응어리가 생긴다.

 

 이때 맥주잔으로 1잔의 물을 붓고 끓인다.

 

 양이 70%가 되도록 끓여서 거즈로 여과하여 따끈한 상태로 하루 동안 3회로 나누어 먹으면 된다.

 

 둘째는 외용(外用)을 하는 방법이다.

 

 몰약(沒藥)을 가루 내어 거즈에 싸서 꼭 묶어 용기에 넣고 3배 정도 되는 양의 식초를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서 7일 정도 보관했다가 거즈로 여과하여 식초만 받는다.

 

 이 식초를 탈지면이나 거즈에 적셔 환부(患部)를 마사지한다.

 

 

 치자(梔子)식초는 타박상(打撲傷)에 좋다.

하얀 바닥에 대나무로 만든 동그란 바구니를 놓아두고 그 안과 밖에 치자를 놓아두고 그 위에는 치자를 달여서 만든 치자차를 투명한 찻잔에 담아둔 것을 놓아두고 찍은 사진
치자

 타박상(打撲傷)을 입으면 모세혈관(毛細血管)이 파손되어 피하조직(皮下組織) 내에 혈액(血液)이 흘러들게 되며, 내부의 근육조직(筋肉組織)에 염증(炎症)이 생겨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이때는 될수록 빨리 환부(患部)를 차게 찜질해야 한다.

 

 그러면서 치자(梔子)식초를 외용(外用)하는 것이 좋다.

 

 치자(梔子)를 빻아 가루 낸 것을 식초에 반죽하는데, 된 반죽보다 묽게 할수록 좋다.

 

 이것을 환부(患部)에 붙이면 된다.

 

 조금 지나면 아무리 묽은 반죽이라도 바싹 마르게 된다.

 

 그러면 데어내고 다시 붙인다.

 

 혹은 치자(梔子)가루와 밀가루를 1:2의 비율로 섞고, 여기에 달걀흰자와 식초를 부어 고루고루 섞어 반죽을 만든다.

 

 이때 달걀노른자가 섞이지 않도록 하고, 반죽은 될수록 묽게 한다.

 

 반죽의 되고 묽음 정도는 식초의 양으로 조절하면 된다.

 

 이것을 환부(患部)에 붙이면 된다.

 

 너무 마르기 전에 자주 교환해 준다.

 

 치자(梔子)식초는 타박상(打撲傷)에 참 좋다.

 

 물론 목뼈를 삐었거나 허리를 삐었을 때도 좋으니까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콩식초는 변비(便祕)에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노란 콩을 마룻바닥 위에 거즈를 깔고 그 위에 희고 동그란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주변 바닥에 콩을 여러개 흩어놓고 나무숟가락에도 콩을 가득 담아둔 것을 놓아두고 찍은 사진

 변비(便祕)에는 섬유질 음식을 많이 섭취하라고들 한다.

 

 일리 있는 얘기다.

 

 그래야 장()의 연동(蠕動)운동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또 물을 마시라고도 한다.

 

 물이 들어가 고이게 되고, 그 수분은 굳어져 있는 변()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찬물이나 찬 우유를 식전에 마시면 변비(便祕)에 좋은 효과를 준다.

 

 식초도 변비(便祕)에 좋다.

 

 식초는 체내의 신진대사(新陳代謝)를 높이고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탄산가스를 발생케 하여 변의(便意)를 재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초만 마시는 것보다는 콩식초가 더 효과적이다.

 

투명하 유리병에 식초와 검은 콩을 같이 넣고 숙성을 시킨 초두를 뚜겅을 열은 상태로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초두

 콩식초, 그게 초두(醋豆)라고 불리는 것인데, 백태(白苔)라고 하는 누런 콩을 구해 젖은 행주로 잘 닦고 물기를 없앤다.

 

 이것을 깨끗한 유리 용기 속에 넣는다.

 

 콩이 잠기도록 식초를 붇되, 며칠 지나면 콩이 식초를 빨아먹어 부풀어서 식초 표면에 콩이 보이게 된다.

 

 그러면 식초를 더 붓는다.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빨리 먹으려 할수록 풋내가 나므로 7~10일 정도 후부터 먹는 것이 좋다.

 

 1회에 10알 못되게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양을 늘려도 좋다.

 

 하루 2회 정도, 공복에 먹는다.

 

 콩만 먹지 말고 식초도 함께 먹는다.

 

 커피 잔으로 한 잔 정도의 물에 3~4작은 술의 식초를 타서 마시면 된다.

 

 이것이 변비(便祕)에 그만이다.

 

 사포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장내(腸內)에서 거품 같은 것을 만드는데, 그 거품이 대장(大腸)과 대장벽(大腸壁)을 자극하여 변통(便通)을 좋게 한다.

 

 또한 레시틴 성분은 위장(胃腸)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활동을 촉진해서 변통(便通)을 좋게 한다.

 

 콩의 섬유질은 장내(腸內)에 고이기 쉬운 음식의 찌꺼기 등을 체외로 밀어내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여기에 식초를 배합했으니 어떻겠나?

 

 장액(腸液)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흡수(消化吸收) 능력을 높이는 식초까지 어우러지니까, 그야말로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닌가?

 

 기막힌 융화다.

 

 

 계란식초는 골다공증(骨多孔症)에 좋다.

골다공증에 대한 설명으로, 정상적인 뼈와 경도의 골다공증, 중증의 골다공증의 뼈의 형태와 단면의 형태를 비교하여 설명을 하고 있는 이미지 사진
골다공증

 

 골다공증(骨多孔症)은 뼈를 형성하는 골기질(骨基質)과 무기질(無機質)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으로써 뼈에 바람이 든 것처럼 뼈 조직에 구멍이 생기면서 뼈가 물러지고 뼈의 무게가 줄어드는 것을 골다공증(骨多孔症)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뼈 마디마디가 아파 온다.

 

 끊어질 듯, 쏘는 듯 격렬히 아플까?

 

 아니다.

 

 은근한 통증이다.

 

 발작적으로 아프다가 좀 낫다가 하면서 통증의 증감이 있을까?

 

 아니다.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아프다.

 

 이뿐만이 아니라 자세가 휘고 키가 줄어든다.

 

 골절(骨折)이 잘 일어나고, 정신(精神)이 멍해지고 시력(視力)이 감퇴되어 가물거리는 등 증상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가벼운 운동을 계속하여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햇볕을 쬐어 비타민-D를 활성화시킨다.

 

 그리고 술과 소금 섭취를 줄인다.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될수록 칼슘 섭취를 늘린다.

 

바다에서 채취를 한 멸치를 바싹 말린 후에 바닥에 색동깔판을 깔고 그 위에 깨끗한 종이를 깔고 그 위에 멸치를 한움큼 놓아두고 찍은 사진
멸치

 우유, 뼈째 먹을 수 있는 마른 멸치, 시래기나물, 강낭콩 등에 칼슘이 많다.

 

 그러나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만 먹는다고 다 될까?

 

 이것들이 체내에 잘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C, D 등이 필요하다.

 

 물론 식초를 빼놓을 수 없다.

 

 식초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체내의 과잉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골밀도를 유지시키고 뼈를 강화한다.

 

투명한 유리병에 식초와 계란을 가득 넣어두고 뚜껑을 잘 닫은 후에 몇일 동안 숙성을 시키고 있는 계란식초를 찍은 사진
계란식초

 그런데 이왕이면 그냥 식초를 들지 말고 계란식초를 마시면 어떨까?

 

 너무 좋다.

 

 계란식초를 마신다는 것을 칼슘식초를 마시는 것과 같다.

 

 계란식초를 흔히 초란(醋卵)이라고 한다.

 

 날계란을 젖은 행주로 잘 닦고 물기를 없앤다.

 

 이것을 용기에 넣고, 계란 한 개당 180의 식초를 붓고 밀봉한다.

 

 그리고 약간 어두운 상온에서 7일 정도 보관한다.

 

계란에 식초룰 부어 숙성을 시킨 초란을 동그랗고 하얀 접시에 7개 놓아두고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초란

 그러면 계란 껍질은 녹고, 흰자는 굳어지고, 노른자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그리고 껍질 내부의 얇은 막은 녹지 않으므로 계란을 터뜨려서 얇은 막을 젓가락으로 집어내고, 계란과 식초를 잘 저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먹는다.

 

 꿀을 타거나 물로 희석해도 좋다.

 

 위장(胃腸)이 약하면 공복보다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이런 식초도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배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흰색 종이 위에 3개를 나란히 놓아두고 찍은 사진

 지방간(脂肪肝)에 배식초가 좋다.

 

 배를 썰어 식초에 담근 것이다.

 

바닥에 마늘과 식초를 같이 넣어 뚜껑을 덮은 투명한 유리병을 놓아두고 양쪽 옆에 각각 마늘을 놓아두고 찍은 사진
마늘식초

 간()기능을 강화하는 데는 마늘식초도 좋다.

 

 마늘의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간()의 해독(解毒)기능을 강력하게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혈액(血液)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니까 동맥경화(動脈硬化), 고혈압(高血壓)에도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까치콩, 즉 백편두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작은 자루에 가득 담아 두고, 고동색의 나무 숟가락을 콩 속에 꼿아 놓고 찍은 사진
백편두

 또 소화불량(消化不良)에는 백편두(白扁豆)식초가 좋다.

 

 편두(扁豆, 불콩 또는 까치콩)를 식초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꺼내 노랗게 볶아 가루 내어 3~4g씩 복용하면 된다.

 

 소화(消化)기능을 강화하고 해독(解毒)작용도 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지골피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건조시킨 것을 하얀 바닥 위에 한움큼 놓아두고 찍은 사진
지골피

 이 밖에 풍치(風齒)로 잇몸이 붓고 아플 때는 지골피(地骨皮) 150g을 식초 한 뒤에 넣고 달여 반으로 줄면 그 물로 5분씩 자주자주 양치를 한다.

 

 그러면 잇몸이 가라앉고 통증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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